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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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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三年 孔子使巫馬期遠觀政焉하니 巫馬期陰免衣하고 衣弊裘注+衣衣 如字 於旣反이라하여 入單父界하여
見夜漁者한대 得魚輒舍之注+ 音捨 巫馬期問焉曰 凡漁者 爲得이어늘 何以得魚卽舍之
漁者曰 魚之大者名爲䲖어늘 吾大夫愛之하고 其小者名爲鱦注+ 宜爲鱣이라 新序에는 作鱨이라 魚之懷任之者也 戈證反이라이어늘 吾大夫欲長之 是以得二者 輒舍之
巫馬期返하여 以告孔子曰 宓子之德 至使民闇行 若有嚴刑於旁하니 敢問宓子何行而得於是잇고
孔子曰 吾嘗與之言曰 誠於此者刑乎彼라하니 宓子行此術於單父也


3년이 지나 공자가 巫馬期로 하여금 멀리서 복자천의 정사를 살펴보게 하였다. 무마기가 몰래 官服을 벗고 해진 갖옷을 입고서注+衣衣는 윗 글자(옷)는 본래 글자의 의미이고, 아래 글자(옷을 입다)는 反切이다. 선보의 경내에 들어갔다.
巫馬期巫馬期
밤에 물고기를 잡고 있는 사람을 보았는데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놓아 주었다.注+(버리다)는 이다. 무마기가 그 까닭을 물었다. “낚시를 하는 것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인데 어찌하여 물고기를 잡으면 곧바로 놓아주는가?”
물고기를 잡던 자가 대답하였다. “물고기 중에 큰 것은 䲖(주)라고 하는데 우리 대부께서 이 물고기를 아끼고, 작은 것은 鱦(승)이라고 하는데注+䲖는 ‘鱣(잉어)’으로 되어야 한다. ≪新序≫에는 ‘鱨(자가사리)’으로 되어 있다. 鱦은 새끼를 밴 물고기이다. 鱦(승)은 戈와 證의 反切이다. 우리 대부께서 키우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두 종류의 물고기를 잡으면 그때마다 놓아주는 것입니다.”
무마기가 돌아와서 이 일을 공자에게 고하며 말하였다. “복자천의 덕이 백성들로 하여금 혼자서 일할 때에도 마치 엄한 형법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이 여기게 하였습니다. 감히 묻습니다. 복자천이 어떻게 행하였기에 이러한 경지에 이른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내가 예전에 그에게 말하기를 ‘여기에서 성실한 자는 그 성실함이 저기에서도 드러나는 법이다.’라고 하였는데, 복자천이 선보에서 이 말대로 정사를 행한 것이다.”


역주
역주1 37-8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鮑)[鱦] : 저본에는 ‘鮑’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鱦’으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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