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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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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論解 第四十一注+此篇 皆言正道 故以正論名篇하니라
孔子在齊注+夫子在齊國이라러니 齊侯出田注+齊侯出田獵이라할새 招虞人以旌한대 不進注+用旌招掌山澤之官虞人한대 不往이라이어늘
公使執之注+齊侯使人執虞人이라하니 對曰 昔先君之田也注+虞人對曰 昔先王之出田이라 旌以招大夫注+用旌招大夫하고
弓以招士注+用弓招士하고 皮冠以招虞人注+用皮冠招虞人이라하니 臣不見皮冠이라 故不敢進注+臣不見招以皮冠이라 所以不敢來이라하여늘
乃舍之注+齊侯乃釋之하다 孔子聞之曰 善哉 守道不如守官注+夫子聞之曰 嘉哉 守事君之道 不若能守其官職이라이라 君子韙注+ 音偉注+君子美虞人之能守官이라하니라


제41편 正論에 대한 해설注+이 편은 모두 正道를 말했기 때문에 ‘正論’이라고 편명을 붙인 것이다.
공자가 당시의 인물과 언행에 대해 바르게 기술한 편이기에, 편명을 ‘正論解’로 삼았다. 여기서 正論이란 명분을 바로잡는[正名] 것으로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사회의 관계를 올바르게 규범 짓는 것을 말한다. 이 편은 대부분 먼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언행을 서술하고, 그 다음으로 이에 대한 공자의 평가를 서술하였다.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공자의 견해가 많이 남아 있어, 공자의 정치사상을 연구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료이다.
공자가 나라에 있었는데,注+夫子가 제나라에 있을 때이다. 齊侯가 나가서 사냥할 때에注+제후가 나가 사냥을 한 것이다. 을 흔들어 虞人을 불렀는데 우인이 가지 않았다.注+을 흔들어 山澤을 관장하고 있는 관리인 우인을 불렀는데 우인이 가지 않은 것이다.
景公이 사람을 시켜 잡아오게 하자注+제후가 사람을 시켜 우인을 잡아오게 한 것이다. 우인이 대답하였다. “예전 先君께서 사냥하실 때에는注+우인이 ‘예전 선왕께서 나가 사냥하실 때에는’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을 흔들어 大夫를 부르시고,注+을 흔들어 대부를 부른 것이다.
활을 흔들어 를 부르시고,注+활을 흔들어 사를 부른 것이다. 皮冠을 흔들어 우인을 부르셨습니다.注+피관을 흔들어 우인을 부른 것이다. 신은 피관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감히 가지 않은 것입니다.”
注+신은 피관으로 부르시는 것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감히 오지 않은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곧 그를 놓아주었다.注+ 제후가 곧 그를 놓아준 것이다. 공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하였다. “훌륭하다. 도리를 지키는 것보다는 관직의 제도를 지키는 것이 낫다.”注+부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하기를 “훌륭하다. 임금을 섬기는 도리를 지키는 것보다는 자신의 맡고 있는 관직의 제도를 잘 지키는 것이 낫다.”라고 한 것이다.
군자가 우인의 행위를注+頭註:(옳다)는 이다. 옳게 여겼다.
注+군자가 우인이 관직의 제도를 잘 지킨 것을 훌륭하게 여긴 것이다.


역주
역주1 41-1 : 저본의 표제에 “旌을 흔들어 虞人을 부르다.[招虞人以旌]”라고 되어 있다.
역주2 : 기의 일종이다. 주희의 주에 “꿩의 깃털을 쪼개어서 깃대의 머리에 단 것을 旌이라 한다.[析羽而注於旂干之首曰旌]”라고 하였다.
역주3 공자가……것입니다 : 이와 비슷한 내용이 ≪孟子≫ 〈滕文公 下〉에 보인다. “옛날에 제 경공이 사냥할 때에 旌을 흔들어 우인을 불렀는데 오지 않자 장차 그를 죽이려 하였다. 〈공자께서 이러한 우인의 행위를 칭찬하기를〉 ‘志士는 시신이 도랑에 버려짐을 잊지 않고, 勇士는 자기 머리를 잃을 것을 잊지 않는다.’ 하셨으니 공자께서 무엇을 취하셨는가? 자기의 신분에 맞는 부름이 아니면 가지 않음을 취하신 것이니, 만일 부름을 기다리지 않고 간다면 어떻겠는가?[昔齊景公田 招虞人以旌 不至 將殺之 志士不忘在溝壑 勇士不忘喪其元 孔子奚取焉 取非其招不往也 如不待其招而往 何哉]”라고 하였다.
역주4 군자가……여겼다 : 이 부분은 ≪春秋左氏傳≫ 召公 20년 조에도 보이는데, 두예의 注에는 “韙는 옳다는 뜻이다.[韙 是也]”라고 되어 있고, 楊伯峻의 注에는 “군자가 이 말을 옳게 여겼다.[君子以其言爲是]”라고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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