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國師伐魯
注+國師는 齊卿이라하니 季康子
가 使冉求
로 率左師
하여 禦之
하고 樊遲爲右
러니
非不能也
라 不信子
注+言季孫德不素著하여 爲民所信也라니 請三刻而踰之
注+與衆要信호대 三刻而踰也라하소서 如之
한대 衆從之
러라 師入齊軍
한대 齊軍遁
注+遁은 逃라이라
冉有用
라 故能入焉
이라 孔子聞之曰 義也
注+在軍能却敵이 合於義라니라 旣戰
에 季孫謂冉有曰 子之於戰
에 學之乎
아 性達之乎
아
對曰 學之니이다 季孫曰 從事孔子어늘 惡乎學고 冉有曰 卽學之孔子也로이다
夫孔子者
는 大聖無不該
注+該는 包라하고 文武竝用兼通
이어니와 求也適聞其戰法
호대 猶未之詳也
니이다
季孫悅이어늘 樊遲以告孔子한대 孔子曰 季孫은 於是乎可謂悅人之有能矣로다
齊나라
國師가
魯나라를 치자
注+國師는 제나라 卿이다. 季康子가
冉求로 하여금
左軍을 거느려 막게 하고
樊遲를
로 삼았다.
〈
樊遲가
季孫에게 말하였다.〉
注+3刻이 지난 뒤에 도랑을 넘어가겠다고 군사들과 약속하라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하자 군사들이 따랐다. 군사들이 제나라 군대로 쳐들어가자 제나라 군사들이 달아났다.
注+遁은 도망간다는 뜻이다.
염구가 창[
戈]을 잘 사용하였기 때문에
敵陣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공자가 이 일을 듣고 말하였다. “그 방법이
義에 맞다.”
注+전쟁에서 적을 물리치는 방법이 義에 맞다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季孫이 염유에게 물었다. “그대는 전쟁하는 법을 배웠는가? 아니면 천성적으로 통달한 것인가?”
염유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배웠습니다.” 계손이 물었다. “공자를 따라다니며 섬겼는데 어디에서 배웠는가?” 염유가 대답하였다. “바로 공자께 배웠습니다.
공자라는 분은
大聖人이라
該博하시고
注+該는 포괄한다는 뜻이다. 文과
武 둘 다 두루 정통합니다. 저는 다만
戰法만을 들었을 뿐 자세히는 모릅니다.”
계손이 듣고 기뻐하자, 번지가 이 일을 공자에게 아뢰었는데 공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계손이 남의 유능한 점을 기뻐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