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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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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伐陳하여 入之하고 使子産獻捷于晉하니 晉人問陳之罪焉이라
子産對曰 陳亡周之大德注+武王以元女大姬 以配胡公하고 而封諸陳이라하고 介恃楚衆注+하여 馮陵弊邑이라 是以有往年之告注+告晉爲陳所侵이라 未獲命注+未得晉平陳之成命이라하니
則又有東門之役注+與楚共伐하여 至其東門也하여 當陳隧者 井陻木刊注+이요 斫也하니 弊邑大懼러니
天誘其注+ 善也 天導其善하여 大執陳者也하여 啓弊邑心하니 知其罪하여 首於我할새 用敢獻功하노이다
晉人曰 何故侵小 對曰 先王之命 惟罪所在 各致其辟注+하나니
且昔天子 一圻 列國 一同注+地方千里曰圻 方百里曰同也이니 自是以衰 周之制也注+大國方百里 從是以爲差하여 方七十里 子男 五十里 周之制也어늘 而說 以周大國으로 方七百里 失之矣니이다
今大國多數圻矣 若無侵小 何以至焉이리오 晉人曰 其辭順하다
孔子聞之하고 謂子貢曰 志 有之注+ 古之書也하니 言以足志注+言以足成其志 文以足言注+加以文章하여 以足成其言이라이라하니
不言이면 誰知其志 言之無文이면 行之不遠注+有言而無文章이면 雖行而不遠也이니 晉爲入陳하니 非文辭 不爲功이라 小子愼哉인저


나라가 나라를 쳐서 나라에 들어간 다음 子産을 시켜 나라에 전리품을 바치자, 나라 사람이 나라의 죄가 무엇인지 물었다.
子産子産
이에 자산이 대답하였다. “나라는 나라의 큰 을 잊고注+武王이 큰딸 大姬胡公의 배필로 삼아주고 나라에 한 것이다. 나라의 많은 군사를 크게 믿고서注+는 크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를 쳐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나라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注+나라의 침략을 받았다고 나라에 알린 것이다.나라를 평정하겠다는〉 나라의 명을 받지 못하였습니다.注+나라를 평정하겠다는 나라의 명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또 우리나라 東門에서 전투가 벌어져서注+나라가〉 나라와 함께 나라를 쳐서 東門에 이른 것이다. 나라 군사가 지나는 길마다 우물이 메워지고 나무가 베어지자,注+은 막는다는 뜻이고 은 벤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우리의 선한 마음을 인도하여注+는 인도한다는 뜻이고 하다는 뜻이다. 하늘이 선한 마음을 인도하여 나라를 크게 이긴 것이다. 우리나라가 나라를 이길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시자 그들이 죄를 알고서 우리나라에 항복하였기에 감히 전리품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자 나라 사람이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작은 나라를 침략하였는가?” 자산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先王에 ‘죄를 지은 나라에 대해서는 각기 誅罰을 행하라.’注+은 주벌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천자는 하나의 를 소유하였고 列國(大國)은 하나의 을 소유하였으니,注+사방 천 리의 땅을 라고 하고 사방 백 리의 땅을 이라고 한다. 이로부터 점차 줄어드는 것이 나라의 제도입니다.注+大國은 사방 백 리이니 이로부터 차등을 두어 은 사방 70리이고 은 50리의 땅을 소유하는 것이 주나라의 제도이다. 그런데 이를 해설하는 자가 주나라의 대국은 사방 700리의 땅을 소유하였다고 하니 잘못이다.
그런데 지금은 대국의 땅이 많게는 몇 나 되니, 만약 小國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땅을 소유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자 나라 사람이 말하였다. “그 말이 이치에 맞다.”
공자가 이 일을 듣고 자공에게 말하였다. “옛 기록에注+는 옛 기록이다. ‘말로써 뜻을 보완하고注+말로써 그 뜻을 보완하여 이루는 것이다. 文彩로써 말을 보완한다.’注+문장(文彩)을 거기에 더하여 그 말을 보완하여 이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말을 하지 않으면 누가 그 뜻을 알겠으며, 말에 문채가 없다면 멀리까지 퍼지지 못할 것이다.注+말에 문채가 없으면 비록 퍼지더라도 멀리 가지 못하는 것이다. 나라가 霸者로 있었던 상황에서 나라가 나라를 쳐들어갔는데, 자산의 文辭가 아니었다면 〈전리품을 바치는 일을〉 成功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제자들은 〈말을〉


역주
역주1 41-6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신중히……것이다 : ≪春秋左氏傳≫ 襄公 25년 조에는 ‘말을 신중히 해야 할 것이다.[愼辭哉]’라고 되어 있다.
역주3 (陳)[鄭] : 저본에는 ‘陳’으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鄭’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勝陳人 : 오자가 있는 듯하다.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는 ‘隨陳人’이라고 되어 있는데, 漢文大系本의 頭註에는 “注에 陳人은 오류이다. 隨는 陳나라에서 鄭나라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하였다.
역주5 :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는 ‘衷’으로 되어 있다.
역주6 (進)[導] : 저본에는 ‘進’으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導’로 바로잡았다.
역주7 (校)[授] : 저본에는 ‘校’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授’로 바로잡았다.
역주8 (學) : 저본에는 있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보아 번역하지 않았다.
역주9 (鄭伯)[伯鄭] : 저본에는 ‘鄭伯’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伯鄭’으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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