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廬에서 법을 만들어서注+晉文公이 覇者가 된 뒤에 被盧에서 군사훈련을 할 때에 執秩이라는 관직을 설치하고 晉나라의 법을 만들었다.盟主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이 법도를 버리고 刑鼎을 만들어 鼎에 刑書를 새겼으니, 어찌 백성들이 귀한 사람을 존경할 것이며,注+백성들이 예를 버리고 刑書만을 두려워하여 더 이상 윗사람을 추대하고 받들지 않은 것이다. 어찌 귀한 사람이 家業을 지킬 수 있겠는가.注+백성들이 윗사람을 받들지 않으면 윗사람은 가업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또 貴賤에 次序가 없으니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또 범선자의 형서는 夷에서 군사 훈련할 때 제정한 것이라 晉나라를 어지럽힌 제도인데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