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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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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趙簡子 賦晉國一鼓注+三十斤謂之鐘이요 鐘四謂之石이요 石四謂之鼓하여 以鑄刑鼎호대 著范宣子所爲刑書注+范宣子 晉卿范 銘其刑書하여 著鼎也한대
孔子曰 晉其亡乎인저 失其度矣로다 夫晉國 將守唐叔之所受法度注+唐叔 成王母弟 始封於晉者也하여 以經緯其民者也注+經緯 猶織以成文也
卿大夫以序守之注+ 次序也 民是以能遵其道而守其業하니 貴賤不愆 所謂度也
文公 是以 作執秩之官하고 爲被廬之法注+晉文公旣霸하고 蓋作執秩之官하고 以爲晉國法也하여 以爲盟主어늘
今棄此度也하고 而爲刑鼎하여 銘在鼎矣하니 何以尊貴注+民將棄而徵於書하여 不復戴奉上也 何業之守也注+民不奉上이면 則上無所守也리오
貴賤無序하니 何以爲國이리오 且夫宣子之刑 夷之蒐也 晉國亂制注+夷蒐之時 變易軍師하여父爲賈季所殺이라 故曰亂制也 若之何其爲法乎리오


나라 國都의 백성들에게 1鼓鐘(무게 단위)을 징수하여注+30이라고 하고, 4이라고 하고, 4라고 한다. 刑鼎을 주조하면서 를 새겨 넣었다.注+范宣子나라 范匄(범개)이다. 刑書를 새겨서 에 드러낸 것이다.
공자가 이에 대해 말하였다. “나라는 망할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법도를 잃었도다. 나라는 唐叔이 천자께 받은 법도를 준수하여注+唐叔成王同母弟로 처음으로 나라에 해진 자이다. 백성을 다스리는 나라이다.注+經緯는 실을 짜서 무늬를 이루는 것과 같다.
卿大夫次序에 따라 법도를 지키기 때문에注+次序이다. 백성들이 그 법도를 따르고 家業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니, 貴賤이 모두 이를 어기지 않는 것이 이른바 법도이다.
被廬에서 법을 만들어서注+ 文公覇者가 된 뒤에 被盧에서 군사훈련을 할 때에 執秩이라는 관직을 설치하고 나라의 법을 만들었다. 盟主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이 법도를 버리고 刑鼎을 만들어 刑書를 새겼으니, 어찌 백성들이 귀한 사람을 존경할 것이며,注+백성들이 예를 버리고 刑書만을 두려워하여 더 이상 윗사람을 추대하고 받들지 않은 것이다. 어찌 귀한 사람이 家業을 지킬 수 있겠는가.注+백성들이 윗사람을 받들지 않으면 윗사람은 가업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貴賤次序가 없으니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또 범선자의 형서는 에서 군사 훈련할 때 제정한 것이라 나라를 어지럽힌 제도인데注+ 라고 한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법으로 삼겠는가.”


역주
역주1 41-13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趙簡子 : 晉나라 대부 趙鞅으로, 簡子는 시호이다.
역주3 范宣子가……刑書 : 范宣子가 夷에서 군사 훈련을 할 때 國政이 되어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制事典]’, ‘형벌을 바로잡는 것[正法罪]’ 등 9가지의 법을 제정하여 진나라의 법으로 삼은 것을 말한다.(≪春秋左氏傳≫ 文公 6년)
역주4 文公이……되었다 : 被廬는 晉나라 땅이다. 晉 文公 4년에 被廬에서 대대적으로 군사훈련을 하면서 법령을 개정하고 예의를 보인 다음, 백성들을 전쟁에 동원해서 단번에 覇者가 되었다.(≪春秋左氏傳≫ 僖公 27년)
역주5 執秩이라는……설치하고 : ≪春秋左氏傳≫ 僖公 27년 조에 “執秩을 설치해서 官爵의 등급을 바로잡았다.[作執秩 以正其官]”라고 하였는데 그 注에 “執秩은 爵秩을 주관하는 관직이다.[執秩 主爵秩之官]”라고 하였다.
역주6 夷에서……때문에 : 賈季는 원래 中軍帥였는데 양처보가 中軍佐로 바꾸었기 때문에 이에 원한을 품고 양처보를 죽인 것이다.(≪春秋左氏傳≫ 文公 6년 杜預 注)
역주7 亂制 : ≪春秋左氏傳≫ 昭公 29년 조 杜預의 注에 “夷에서 군사 훈련을 한 것은 文公 6년에 있었는데, 한 차례의 훈련에서 中軍의 장수를 세 차례 바꾸었으므로 賈季와 箕鄭 등으로 하여금 드디어 叛亂을 일으키게 하였기 때문에 ‘亂制’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8 : ≪春秋左氏傳≫ 昭公 29년 조에는 ‘鐵’로 되어 있다.
역주9 (自)[匄] : 저본에는 ‘自’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匄’로 바로잡았다.
역주10 (彊于)[蒐于被盧] : 저본에는 ‘彊于’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蒐于被盧’로 바로잡았다.
역주11 (神)[禮] : 저본에는 ‘神’으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禮’로 바로잡았다.
역주12 (唐)[處] : 저본에는 ‘唐’으로 되어 있으나, ≪春秋左氏傳≫ 文公 6년 조의 내용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處’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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