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遊問於孔子曰 夫子之極言子産之惠也하시니 可得聞乎잇가
孔子曰 惠在愛民而已矣니라 子遊曰 愛民謂之德敎니 何翅施惠哉리오
孔子曰 夫子産者는 猶衆人之母也라 能食之나 弗能敎也니라
子遊曰 其事可言乎잇가 孔子曰 子産以所乘之輿로 濟冬涉者가 是愛無敎也니라
子遊가 공자에게 물었다. “부자께서
子産이 은혜로운 사람이라고 극구 말씀하시니 그 이유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그 은혜가 백성을 사랑하는 데 있을 뿐이었다.” 자유가 물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것을 德으로 가르친다고 하니, 이것이 어찌 은혜를 베푸는 것에 그치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자산이라는 사람은 백성들의 어머니와 같았다. 능히 먹여 주긴 하였지만 가르치지는 못하였다.”
자유가 물었다. “그 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
이 사랑만 있고 가르침이 없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