晉將伐宋
에 使人覘之
注+觀也라러니 宋陽門之介夫死
注+陽門은 宋城門也라 介夫는 被甲御門者라어늘 司城子罕哭之哀
한대
覘之反言於晉侯曰 陽門之介夫死어늘 而子罕哭之哀한대 民咸悅하니 宋殆未可伐也로이다
孔子聞之曰 善哉라 覘國乎여 詩云 凡民有喪에 匍匐救之라하니 子罕有焉이라
雖非晉國
이라도 其天下孰能當之
注+言雖非晉國이라도 使天下有強者로 猶不能當也라리오 是以周任有言曰 民悅其愛者
는 弗可敵也
라하니라
晉나라가
宋나라를 치려할 때에 사람을 시켜
宋나라를 정탐하게 하였다.
注+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송나라
陽門의
介夫(
甲士)가 죽자
注+陽門은 宋나라 城門이다. 介夫는 갑옷을 입고 성문을 방어하는 자이다. 이 슬피
哭을 하고 있었는데
정탐하는 자가 돌아가 晉侯에게 말하였다. “陽門의 一介 介夫가 죽었는데 子罕이 슬피 곡을 하자 백성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이걸로 봐서는 아마도 송나라를 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공자가 이 일을 듣고 말하였다. “훌륭하다. 나라를 정탐함이여! ≪
詩經≫에
라고 하였는데 자한이 그러하였다.
비록
晉나라가 아니더라도 천하에 어떤 나라가 대적할 수 있겠는가.
注+비록 晉나라가 아니라 천하에 강한 나라라도 오히려 대적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周任이 ‘위정자의 사랑을 백성들이 기뻐하는 사람과는 대적할 수 없다.’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