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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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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楚伐吳할새 工尹商陽 與陳棄疾追吳師하여 及之러니
棄疾曰 王事也 子手弓而可니라 商陽手弓한대 棄疾曰 子射諸인저
射之하여 一人하고 韔其弓注+이어늘 又及한대 棄疾謂之하여斃二人이라
每斃一人 輒掩其目하여 止其御曰 吾朝不坐하고 燕不與注+故也하니 殺三人 亦足以反命矣라하다
孔子聞之曰 殺人之中 又有禮焉이로다 子路怫然하여 進曰 人臣之節 當君大事하여 唯力所及이요 死而後已어늘 夫子何善此시니잇고
子曰 然하다 如汝言也 吾取其有不忍殺人之心而已니라


나라가 나라를 공격할 때에 과 함께 오나라 군대를 추격하여 따라잡자,
진기질이 말하였다. “國事이다. 그대는 활을 손에 들라.” 商陽이 활을 손에 들자, 기질이 말하였다. “그대는 쏘라.”
그러자 활을 쏘아 맞춰 한 사람을 죽인 다음 활을 활집에 넣었는데注+은 〈활집에〉 넣는다는 뜻이다. 또 따라잡자 기질이 전처럼 말하여 또 두 사람을 죽였다.
한 사람을 죽일 때마다 자신의 눈을 감더니 〈3명을 죽이고서〉 御者에게 수레를 멈추게 하고 말하였다. “注+는 신분이 낮기 때문이다. 세 사람을 죽인 것으로도 임금께 復命하기에 충분하다.”
공자가 이 일을 듣고 말하였다. “사람을 죽이는 와중에도 또 예가 있도다.” 그러자 자로가 발끈하여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신하의 절개는 임금의 大事를 맡으면 온 힘을 다해서 하고 죽은 뒤에야 그만두는 법인데, 부자께서는 어찌하여 이를 좋게 여기십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그러하다. 네 말이 맞다. 나는 그가 사람을 차마 죽이지 못하는 마음만을 높이 평가한 것뿐이다.”


역주
역주1 42-10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工尹 商陽 : 工尹은 楚나라의 官名으로 百工을 주관하는 장관이다. 商陽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없다.
역주3 陳棄疾 : 楚나라의 公子이다. 魯 昭公 8년에 군사를 이끌고 陳나라를 멸망시켜 陳을 초나라의 일개 縣으로 만든 공로로 인해 陳棄疾로 불렸다.
역주4 나는……없으니 : 이 부분에 대해 ≪禮記正義≫ 〈檀弓 下〉에는 “路寢에서 조회하고 연회할 때에는 大夫는 위에 앉고 士는 아래에 선다. 그렇다면 商陽과 御者는 모두 士일 것이다.[朝燕於寢 大夫坐於上 士立於下 然則商陽與御者 皆士也]”라고 하였다.
역주5 (獘)[斃] : 저본에는 ‘獘’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斃’로 바로잡았다.
역주6 (及棄疾復謂之) : 저본에는 있으나, ≪禮記≫ 〈檀弓 下〉와 四庫全書本,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보아 번역하지 않았다.
역주7 (亡畀)[士卑] : 저본에는 ‘亡畀’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士卑’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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