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공자가……하였다 :
공자의 애제자인 顔淵이 죽자 그의 아버지 顔路가 공자의 수레를 팔아 槨을 만들어줄 것을 청하였는데 공자는 사양하였고, 상대적으로 친분이 두텁지 않은 옛 여관 주인의 喪에 참마를 부의한 것에 대해, 胡氏는 君子가 재물을 쓸 때에는 재물의 有無를 따지지 않고 의리에 맞는지를 따질 뿐이라고 하였다.(≪論語集註≫ 〈先進〉)
역주4내가……행하여라 :
공자가 눈물을 흘리고 부의한 이유에 대해 ≪禮記集說大全≫ 〈檀弓 上〉 陳澔의 注에는 “喪主가 한 번 애통해 하자 눈물이 나온 것은 그만큼 정이 두터웠기 때문이다. 정이 두터운 자에 대해 예물을 薄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참마를 풀어서 부의한 것이다. 대체로 부의는 情에 알맞게 할 뿐이니 客으로서 떠돌 때에는 다른 재화가 없기 때문이다.[遇一哀而出涕 情亦厚矣 情厚者禮不可薄 故解脫驂馬以爲之賻 凡以稱情而已 客行 無他財貨故也]”라고 하였다.
역주5나는……싫어한다 :
≪禮記≫ 〈檀弓 上〉에는 “나는 눈물이 까닭 없이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予惡夫涕之無從也]”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