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之守狗死
커늘 謂子貢曰 路馬死
注+路馬는 常所乘馬라어든 則藏之以帷
하고 狗則藏之以蓋
하나니 汝往埋之
하라
吾聞弊幃不棄는 爲埋馬也요 弊蓋不棄는 爲埋狗也라하니 今吾貧無蓋하니 於其封也에 與之蓆하여 無使其首陷於土焉하라
가 죽자 〈공자가〉 자공에게 말하였다. “
路馬가 죽으면
注+ 장막으로 싸서 묻어주고 개가 죽으면 수레 덮개로 싸서 묻어주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가서 묻어주어라.
내가 듣기로 해진 장막을 버리지 않는 것은 말을 묻어주기 위해서이고, 해진 수레 덮개를 버리지 않는 것은 개를 묻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 나는 가난하여 수레 덮개가 없으니 묻을 때에 자리[蓆]라도 주어 개의 머리가 흙에 함몰되지 않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