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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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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論將者 評論將帥之賢否也 以武王問論將故 以名篇하니라
武王 問太公曰
論將之道奈何
太公曰
將有五材十過하니이다
原注
武王 問太公曰
評論將帥之道奈何
太公對曰
爲將者有五材하고 有十過
武王曰
敢問其目하노라
太公曰
所謂五材者 勇智仁信忠也 勇則不可犯이요 智則不可亂이요 仁則愛人이요 信則不欺 忠則無二心이니이다
原注
武王曰
敢問其目如何
太公對曰
所謂將之五材者 勇智仁信忠也 勇者 果敢故 不可犯이요 智者 多謀故 不可亂이요 仁者 惻隱故 能愛人이요 信者 以實故 不可欺 忠者 盡己故 無二心이라
原注
○愚按 太公 論將 以勇爲首하고 孫子 論將 以智爲先하며 太公 終之以忠하고 何也
夫爲將之道 雖有五 而其要則在智勇二者而已
勇而無智 則輕死하니 是鬪將也 智而無勇이면 則心怯하니 特謀將也
孫子 論計故 以智爲先하니 謀定而與人戰이면 則勇有所施 太公 論材故 以勇爲首하니 勇決而謀於成이면 則智有所用이라
勇必以智而後成하고 智必以勇而後行이라
이나 無仁이면 則失之殘忍하여 而士衆之心離 無信이면 則失之欺蔽하여 而上下之情隱이라
智勇 必以仁信輔之也
太公 終之以忠 恐爲將者 不能盡乎己而有二心也 二其心이면 則事不成矣
孫子 終之以嚴 恐爲將者 失於姑息而愛克厥威也 愛克厥威 則允罔功矣
太公, 孫武之言 各有攸當하니 宜參互考之 不可執一論也니라
所謂十過者 有勇而輕死者하고 有急而心速者하고 有貪而好利者하고 有仁而不忍人者하고 有智而心怯者하고 有信而喜信人者하고 有廉潔而不愛人者하고 有智而心緩者하고 有剛毅而自用者하고 有懦而喜任人者하니이다
原注
所謂將之十過者 有勇敢而輕於死者하고 有性急而欲速者하고 有貪而性好利者하고 有仁而不忍於傷人害物者하고 有智而心怯懦者하고 有信而喜於信人者하고 有性廉潔而不肯愛人者하고 有智而心緩慢者하고 有性剛而自用其能者하고 有懦弱而性喜用人者
勇而輕死者 可暴也 急而心速者 可久也 貪而好利者 仁而不忍人者 可勞也 智而心怯者 可窘也 信而喜信人者 可誑也 廉潔而不愛人者 可侮也 智而心緩者 可襲也 剛毅而自用者 可事也 懦而喜任人者 可欺也니이다
原注
勇而輕死者 可暴而殺之也 急而心速者 可久而待之也
貴字 一本作賂하니 言貪而好利 可賂而誘之也
仁而不忍人者 可勞而擾之也 智而心怯者 可窘而辱之也 信而喜信人者 可用言誑之也 廉潔而不愛人者 可侮而慢之也 智而心緩者 可襲而取之也 剛毅而自用者 可以事之也 懦而喜任人者 可以計欺之也
兵者 國家之大事 存亡之道
命在於將하니 將者 國之輔 先王之所重也
置將 不可不察也니이다
原注
兵者 國家之大事 存亡之道 與三軍之命 皆在於將하니 將者 國家之輔佐 先世聖王之所重也
人君置將 不可不審察也
曰 兵不兩勝이요 亦不兩敗라하니 兵出踰境하여 不出十日 不有亡國이면 必有破軍殺將이니이다
武王曰
善哉
原注
曰 兵不得兩軍皆勝이요 亦不能兩軍皆敗라하니 兵出吾之國하고 踰人之境하여 不出十日之外하여 不有喪亡其國者 必有破軍殺將者
武王曰 公言 善哉


原注
논장論將이란 장수의 어질고 어질지 못한 것을 평론하는 것이니, 무왕武王이 장수를 논함을 물었으므로 이를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장수를 논하는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장수에게는 다섯 가지 재능과 열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장수의 어질고 어질지 못함을 평론하는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장수 된 자에게는 다섯 가지 재능이 있고 열 가지 잘못이 있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감히 그 조목을 묻노라.”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른바 ‘다섯 가지 재능’이라는 것은 용맹과 지혜와 인자함과 신실信實(성실)과 충성이니, 용맹하면 범할 수 없고 지혜로우면 혼란하게 할 수 없고 인자하면 사람을 사랑하고 성실하면 속이지 않고 충성스러우면 두 마음이 없습니다.
原注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감히 묻노니 그 조목이 어떠한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른바 ‘장수의 다섯 가지 재능’이란 용맹과 지혜와 인자함과 성실함과 충성이니, 용맹한 자는 과감하기 때문에 범할 수가 없고, 지혜로운 자는 계책이 많기 때문에 어지럽힐 수가 없고, 인자한 자는 측은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람을 사랑하고, 성실한 자는 진실하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고, 충성스러운 자는 자기 마음을 다하기 때문에 두 마음이 없는 것이다.
原注
○내가 살펴보건대, 태공太公은 장수를 논할 적에 용맹勇猛을 첫 번째로 삼았고 손자孫子는 장수를 논할 적에 지혜智慧를 첫 번째로 삼았으며, 태공太公은 충성으로써 끝마치고 손자孫子는 엄함으로써 끝마쳤으니, 이는 어째서인가?
장수가 된 도리는 비록 다섯 가지가 있으나, 그 요점은 지혜와 용맹 두 가지에 있을 뿐이다.
용맹하기만 하고 지혜가 없으면 죽음을 가볍게 여기니 이는 전투하는 장수일 뿐이요, 지혜만 있고 용맹이 없으면 마음에 겁이 많으니 다만 지모智謀가 있는 장수일 뿐이다.
손자孫子는 계책을 논하였으므로 지혜를 첫 번째로 삼았으니, 지모智謀가 정해지고서 적과 싸우면 용맹을 베풀 곳이 있으며, 태공太公은 장수의 재능을 논하였으므로 용맹을 첫 번째로 삼았으니, 용맹하게 결단하고 계책으로 이루면 지혜를 베풀 곳이 있다.
그러므로 용맹은 반드시 지혜를 사용한 뒤에야 이루어지고, 지혜는 반드시 용맹을 사용한 뒤에야 행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인자한 마음이 없으면 잔인함에 잘못되어서 병사들의 마음이 이반하고, 성실함이 없으면 속이고 가리움에 잘못되어서 상하上下이 숨겨진다.
그러므로 지혜와 용맹은 반드시 인자함과 성실함으로써 돕는 것이다.
중용中庸》에 삼달덕三達德을 논하면서 ‘’을 말하고 이것을 행하는 것을 성실함으로써 하였으니, 성실은 진실의 극치이다.
태공太公이 충성으로써 끝마친 것은 장수 된 자가 자기 마음을 다하지 못하여 두 마음을 품을까 두려워한 것이니, 두 마음을 품고 있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손자孫子가 엄함으로써 끝마친 것은 장수 된 자가 고식姑息에 잘못되어서 사랑이 그 위엄을 이길까 두려워한 것이니, 사랑이 위엄을 이기면 진실로 성공하지 못한다.
태공太公손무孫武의 말이 각각 합당한 바가 있으니, 마땅히 서로 참고하여야 할 것이요, 한 가지를 고집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열 가지 잘못’이라는 것은, 용맹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자가 있고, 성질이 급하여 속히 서두는 자가 있고, 탐욕스러워 이익을 좋아하는 자가 있고, 인자하여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자가 있고, 지혜로우나 겁이 많은 자가 있고, 진실하여 남을 믿기 좋아하는 자가 있고, 청렴결백淸廉潔白하나 남을 사랑하지 않는 자가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이 느슨한 자가 있고, 강하고 굳세어 자기 지혜를 마음대로 쓰는 자가 있고, 나약하여 남에게 맡기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습니다.
原注
이른바 ‘장수의 열 가지 잘못’이라는 것은, 용감하여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자가 있고, 성질이 급하여 신속히 결단하고자 하는 자가 있고, 탐욕스러워 성질이 이익을 좋아하는 자가 있고, 인자하여 차마 사람을 상하게 하고 물건을 해치지 못하는 자가 있고, 지혜로우나 겁이 많고 나약한 자가 있고, 진실하여 남을 믿는 것을 좋아하는 자가 있고, 성질이 청렴결백하나 남을 사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이 느슨한 자가 있고, 성질이 강하여 자기 지혜를 마음대로 쓰는 자가 있고, 나약하여 성질이 남의 말을 따르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다.
용맹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갑자기 성나게 할 수 있고, 성질이 급하여 속히 서두는 자는 오랫동안 지구전持久戰을 하여 기다릴 수 있고, 탐욕스러워 이익을 좋아하는 자는 뇌물을 주어 매수할 수 있고, 인자하여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자는 수고롭게 할 수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에 겁이 많은 자는 군색하게 할 수 있고, 진실하여 남을 믿기를 좋아하는 자는 속일 수 있고, 청렴결백하나 남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욕을 줄 수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이 느슨한 자는 급히 습격할 수 있고, 강하고 굳세어서 자기 지혜를 마음대로 쓰는 자는 일로써 번거롭게 할 수 있고, 나약하여 남에게 맡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속일 수 있습니다.
原注
용맹하여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자는 갑자기 격노시켜 죽일 수 있고, 성질이 급하여 속전속결速戰速決에 마음을 두는 자는 오랫동안 지구전을 하여 기다릴 수 있다.
’자는 일본一本에는 ‘’자로 되어있으니, 탐욕스러워 이익을 좋아하면 뇌물을 주어 유인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인자하여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자는 수고롭게 하여 어지럽힐 수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에 겁이 많은 자는 곤궁하게 하여 모욕을 줄 수 있고, 진실하여 남을 믿기를 좋아하는 자는 속임수를 사용하여 기만할 수 있고, 청렴결백하나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욕을 주어 업신여길 수 있고, 지혜로우나 마음이 느슨한 자는 기습 공격하여 점령할 수 있고, 강하고 굳세어서 자기 지혜를 마음대로 쓰는 자는 일로써 번거롭게 할 수 있고, 나약하여 남에게 맡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계략으로 속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은 국가의 큰일이요, 〈나라가〉 보존되느냐 멸망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삼군三軍의 운명이 장수에게 달려있으니, 장수는 나라의 보필輔弼이요 선왕先王이 소중히 여긴 바입니다.
그러므로 장수를 임명할 적에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原注
그러므로 전쟁이란 것은 국가의 큰일이요, 나라가 보존하느냐 멸망하느냐의 갈림길이며 삼군의 운명이 모두 장수에게 달려있으니, 장수는 국가의 보좌輔佐이고 선대 성왕聖王이 소중히 여긴 바이다.
그러므로 군주가 장수를 임명할 적에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전쟁은 양쪽이 다 승리할 수 없고 또한 양쪽이 다 패할 수 없다.’ 하였으니, 군대가 출동하여 국경을 넘어가서 10일이 되기 전에 나라를 망치는 일이 있지 않으면 반드시 군대를 패망하게 하고 장수를 죽이는 일이 있게 됩니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좋은 말씀이다.”
原注
그러므로 말하기를 “전쟁은 적과 우리의 두 군대가 모두 승리할 수 없고 또한 두 군대가 모두 패할 수 없다.” 하였으니, 군대가 우리 국경을 나가고 적의 국경을 넘어가서, 10일을 넘지 않아 자기 나라를 멸망시키는 경우가 있지 않으면 반드시 군대를 패망하게 하고 장수를 죽이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무왕武王은 “의 말씀이 좋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孫子論將……終之以嚴 : 《孫子》 〈始計〉에 “장수는 智‧信‧仁‧勇‧嚴이다.”라고 하여, 智가 맨 앞에 있고 嚴이 맨 뒤에 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 中庸論三達德……而行之以誠 : 三達德은 사람이 태어날 때에 누구나 공통적으로 받은 德으로 智‧仁‧勇을 가리킨다.
《中庸》 20장에 “天下의 達道가 다섯인데 이것을 행하는 것은 셋이니, 君臣間과 父子間과 夫婦間과 兄弟間과 朋友間의 사귐 이 다섯 가지는 天下의 達道이고, 智‧仁‧勇 이 세 가지는 天下의 達德이니, 이것을 행하는 것은 하나이다.[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五者 天下之達道也 智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 一也]”라고 하였는데, 朱子는 《集註》에서 “達道는 天下와 古今에 함께 행하여야 할 길이니, 《書經》 〈虞書 舜典〉에 이른바 ‘五典(五倫)’이란 것이 이것이다. 智는 이것을 아는 것이요, 仁은 이것을 體行하는 것이요, 勇은 이것을 힘쓰는 것이니, 이것을 達德이라고 이르는 것은 天下와 古今에 함께 얻은 바의 理이기 때문이다. 一은 곧 誠일 뿐이다. 達道는 비록 사람이 똑같이 행하는 것이나 이 세 가지 德이 없으면 이것을 행할 수 없고, 達德은 비록 사람이 똑같이 얻은 것이나 한 가지라도 誠實하지 못함이 있으면 人慾이 사이에 끼어서 德다운 德이 아닌 것이다.”라고 해석하였다.
역주3 : 람
역주4 (貴)[賂] : 저본의 ‘貴’는 《直解》에 의거하여 ‘賂’로 바로잡았다.
역주5 [煩] : ‘煩’은 저본에 없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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