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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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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或)[武]鋒者 選吾武勇鋒銳之士하여 伺其便이면 則出而破敵也
武王 問太公曰
凡用兵之要 必有武車, 驍騎, 馳陣, 選鋒하여 見可則擊之 如何而可擊
原注
武王 問太公曰
凡用兵之要法 必有武車, 驍騎, 馳陣, 選鋒 精銳之士하여 見敵有可乘之隙이면 則擊之 敵勢如何而可擊也
太公曰
夫欲擊者 當審察敵人十四變이니則擊之 敵人必敗하리이다
原注
太公對曰
夫欲擊敵者 當審察敵人一十四變이니 變動之形 旣見이어든 則出吾武銳之士하여 擊之 敵人必敗矣
武王曰
十四變 可得聞乎
原注
武王曰
敵人十四變 亦可得而聞乎
太公曰
敵人이면 可擊이요 人馬未食이면 可擊이요 天時不順이면 可擊이요 地形未得이면 可擊이요 奔走 可擊이요 不戒 可擊이요 疲勞 可擊이요 將離士卒이면 可擊이요 涉長路 可擊이요 濟水 可擊이요 不暇 可擊이요 阻難狹路 可擊이요 亂行이면 可擊이요 心怖 可擊이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敵人所會集之處 乘其行列未定이면 則可擊之 人馬飢餓 未曾飮食이면 則可擊之
天時不順 如隆冬 士卒寒凍하고 盛夏 士卒疾疫하며 逆大風甚雨之利하고 遇旱蝗霜雹之災 皆可擊之
地形未得 如困於險阻하고 陷於泥濘하며 車騎不得平地하고 步卒不依山阪이면 皆可擊之
士卒奔走 則氣不屬故 可擊之 三軍不戒 心必怠惰故 可擊之 士卒疲勞 則力不全故 可擊之 將離士卒이면 則令不一故 可擊之 涉長路 前後不接故 可擊之 濟水 必有半渡半出者故 可擊之 士卒不閒暇 必亂而不整故 可擊之 阻難狹路 力必不齊故 可擊之
與此大同小異하니 恐出於是


原注
무봉武鋒이란 무용武勇이 있고 정예한 우리의 병사를 선발하여 적의 편리한 틈을 기다리고 있다가 틈이 보이면 나가서 적을 격파하는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무릇 용병用兵하는 요점은 반드시 무장한 전차[武車]와 날랜 기병[驍騎]과 용감하게 적진에 달려가는 용사勇士[馳陣]와 선발된 정예 병사[選鋒]가 있어서 가능성을 발견하면 적을 공격하는 것이니, 어떤 경우에 공격할 수 있는가?”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무릇 용병用兵하는 요점은 반드시 무장한 전차와 날랜 기병과 용감하게 적진에 달려가는 용사勇士로 선발된 정예 병사가 있어서 적에게 틈탈 만한 기회가 있으면 공격하는 것이니, 적의 형세가 어떠하면 공격할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을 공격하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적의 열네 가지 변화를 자세히 살펴야 하니,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 공격하면 적이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을 공격하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적의 열네 가지 변화를 자세히 살펴야 하니, 변화하는 형체가 나타날 경우 우리의 용감하고 정예精銳한 병사를 출동시켜 공격하면, 적이 반드시 패할 것이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열네 가지 변화를 들을 수 있겠는가?”
原注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의 열네 가지 변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겠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이 새로 모였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의 병사와 말이 아직 먹지 못했으면 공격할 수 있고, 천시天時가 순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지형地形을 얻지 못했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분주히 달아나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철저히 경계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피로하면 공격할 수 있고, 적장이 병사들과 괴리되어 있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먼 길을 걸어오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물을 건너오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한가로운 여가가 없으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좁은 길에 막히고 통행하기 어려우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의 항렬行列이 문란하면 공격할 수 있고, 적이 공포심을 품고 있으면 공격할 수 있습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이 모인 곳에 그 항렬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틈을 타면 공격할 수 있고, 병사와 말이 굶주리는데 아직 마시고 먹지 못했으면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천시天時가 순하지 않다는 것은, 한겨울에 병사들이 추위에 얼고 무더운 여름에 병사들이 전염병에 걸리며, 큰 바람과 심한 비의 이로움을 거스르고 한해旱害충해蟲害와 서리와 우박의 재앙을 만난 것이니, 모두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지형地形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험한 길에 곤궁하고 진흙에 빠져서 전거戰車 부대와 기병騎兵 부대가 평지를 얻지 못하고 보병步兵이 산비탈을 의지하지 못한 것이니, 모두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적의 병사들이 급히 달아나면 기운이 연결되지 않으므로 공격할 수 있고, 삼군三軍이 경계하지 않으면 마음이 반드시 태만하므로 공격할 수 있고, 병사들이 피로하면 힘이 온전하지 못하므로 공격할 수 있고, 적장이 병사들과 괴리되어 있으면 명령이 통일되지 않으므로 공격할 수 있고, 먼 길을 달려오면 앞뒤가 연결되지 못하므로 공격할 수 있고, 물을 건너면 반드시 절반은 건너고 절반은 물에서 나온 자가 있으므로 공격할 수 있고, 병사들이 한가롭지 못하면 반드시 혼란하여 정돈되지 않으므로 공격할 수 있고, 좁은 길에 막혀 통행하기 어려우면 힘이 반드시 통일되지 못하므로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항렬行列이 혼란한 것은 장수에게 통제력이 없는 것이므로 공격할 수 있고, 적의 병사들이 공포심을 품고 있으면 병사들의 사기를 빼앗기므로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오자吳子가 적을 반드시 공격할 수 있는 방도를 논한 것이 이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니, 여기에서 나온 듯하다.


역주
역주1 : 현
역주2 (所)[新] : 저본의 ‘所’는 《直解》와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新’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敵人所會集之處……可擊之 : 《兵學指南演義》 〈旗鼓定法 1 旗幟篇〉에는 ‘때를 따르고 형세를 헤아려서 적을 상대하여 임기응변하는 것은 진실로 훌륭한 장수만이 할 수 있는 일’임을 말하면서 이 대목을 인용 예시하고 있다.
역주4 吳子論敵必可擊之道 : 《吳子》 〈料敵〉에 “무릇 적을 헤아릴 적에 점을 치지 않고도 적과 싸울 수 있는 경우가 여덟 가지이다.[凡料敵 有不卜而與之戰者八]”라고 한 내용을 가리키는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장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추운 아침 일찍 병사들을 기상하게 하여 이동시키고, 얼음을 깨어 강을 건너게 하면서도 병사들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는 경우이다.
둘째, 한여름 폭염에 늦게 출발하여 시간에 쫓겨 급히 행군함에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른데도 장거리 행군을 강행하는 경우이다.
셋째, 출병한 지 오래되어 식량이 떨어지고 백성이 나라를 원망하며 불길한 징조가 빈번히 일어나는데도 임금이 이를 멈추게 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넷째, 물자가 고갈되고 땔감이 부족한데, 악천후가 거듭되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다섯째, 병력은 적고 水土가 불리하여, 병사와 軍馬가 질병에 시달리는데도 援兵이 오지 않는 경우이다.
여섯째, 장거리 행군에 해가 저물어 병사들이 피로하고 사기가 저하되어 식사도 하지 못하고 갑옷을 벗은 채로 쉬려고만 할 경우이다.
일곱째, 적의 장수는 재능이 부족하고 장교는 행동이 경솔하며 병사들은 단합되지 않아, 三軍이 걸핏하면 동요하고 부대가 서로 협력하지 않는 경우이다.
여덟째, 陣을 쳤으나 안정되지 못하고 막사를 제대로 짓지 않았으며, 산비탈의 험한 곳에 진지를 세워 절반은 은폐되고 절반은 노출되어있는 경우이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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