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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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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明傳者 以至道之言으로 明傳之子孫也 取書中明傳二字하여 以名篇하니라
文王 寢疾하여 召太公望하시니 太子發 在側이라
嗚呼
天將棄予일새 周之社稷 將以하노니 今予欲師至道之言하여 以明傳之子孫하노라
原注
昔者 文王寢疾하여 召太公望할새 太子發 在側하니 武王名也
文王嗟嘆而言曰
嗚呼
今天將棄予故 使予有疾也
周家之社稷 將以屬汝하노니 今予欲師至道之言하여 以明傳之子孫하노니 如何
舊本 厲汝 作屬汝하니 如屬之子乎
之屬이니 今從之하노라
太公曰
何所問이시니잇고
文王曰
先聖之道 其所止 其所起 可得聞乎
原注
太公曰
王今何所問이시니잇고
文王曰
古先聖人之道 其所止 其所起 可得而聞乎
太公曰
見善而怠하고 時至而疑하고 知非而處 此三者 道之所止也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見善不行而反生怠惰之心하고 時至不行而反有疑惑之意하고 知其事之非로되 不能避而反處之 此三者 道之所以止也
柔而靜하며 恭而敬하며 强而弱하며 忍而剛이니 此四者 道之所起也니이다
原注
柔而能靜則有守
主容하고 主事하니 恭而能敬이면 則處己接物 皆能謹이라
强而能弱이면 則有容이요 忍而能剛이면 則有爲 此四者 道之所以起也
義勝欲則昌하고 欲勝義則亡하며 敬勝怠則吉하고 怠勝敬則滅이니이다
原注
義勝乎欲者 則國昌하고 欲勝乎義者 則國亡하며 敬勝乎怠者 則獲吉하고 怠勝乎敬者 則必滅이라
義者 心之制 事之宜 乃天理之公也
欲者 目之於色 耳之於聲 鼻之於臭 口之於味之於安佚이니 乃人欲之私也
敬者 整齊收斂하여 主一無適이니
怠者 心志怠惰하여 處己接物 皆不能致謹也


原注
명전明傳은 지극한 의 말씀을 가지고 자손에게 분명하게 전해주는 것이니, 글 가운데 ‘명전明傳’ 두 글자를 취하여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문왕文王이 병환으로 누워서 태공망太公望을 부르니, 태자太子 (武王)이 곁에 있었다.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아! 하늘이 장차 나를 버리려 하므로 나라의 사직社稷을 너에게 맡기고, 지금 내가 지극한 의 말씀을 스승 삼아서 이것을 자손들에게 밝게 전해주고자 하노라.”
原注
옛날에 문왕文王이 병환으로 누워서 태공망太公望을 부를 적에 태자太子 이 옆에 있었으니, 무왕武王의 이름이다.
문왕文王이 탄식하여 말씀하였다.
아!
하늘이 장차 나를 버리려 하기 때문에 나로 하여금 병환이 있게 한 것이다.
나라의 사직社稷을 장차 너(太子)에게 맡기려고, 지금 내가 지극한 의 말씀을 스승 삼아서 자손들에게 밝게 전해주고자 하니, 어떠한가?
구본舊本에 ‘여여厲汝’를 ‘속여屬汝’로 썼으니, ‘그대에게 맡기겠는가?
나에게 맡기겠는가?[屬之子乎 屬之我乎]’의 ‘’자와 같으니, 이제 이것을 따른다.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임금께서는 무엇을 물으십니까?”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선성인先聖人가 그치는 바와 일어나는 바를 들을 수 있겠는가?”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지금 임금께서는 무엇을 물으십니까?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선성인先聖人가 그치는 바와 일어나는 바를 들을 수 있겠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을 보고도 태만하며, 때가 이르렀는데도 의심하며, 잘못을 알면서도 그대로 머무는, 이 세 가지는 가 그치는 이유입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을 보고도 행하지 않고 도리어 게으른 마음을 내며, 때가 왔는데도 행하지 않고 도리어 의심하는 생각이 있으며, 일의 잘못을 알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도리어 그대로 머무는 것이니, 이 세 가지는 가 그치게 되는 이유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요하며, 공손[恭]하면서도 공경[敬]하며, 강하면서도 약하며, 참으면서도 굳센 것이니, 이 네 가지는 가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原注
부드러우면서도 능히 고요하면 지킴이 있는 것이다.
은 용모를 주장하고 은 일을 주장하니, 공손하면서도 능히 공경하면 처신하고 남을 대함에 모두 삼갈 수 있다.
강하면서도 능히 약하면 포용력이 있고, 참으면서도 능히 굳세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으니, 이 네 가지는 가 일어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가 욕심을 이기면 창성하고 욕심이 를 이기면 망하며, 공경恭敬태만怠慢함을 이기면 길하고 태만怠慢함이 공경恭敬을 이기면 멸망합니다.”
原注
그러므로 가 욕심을 이기는 자는 나라가 창성하고 욕심이 를 이기는 자는 나라가 멸망하며, 공경이 태만함을 이기는 자는 길함을 얻고 태만함이 공경을 이기는 자는 반드시 멸망한다.
는 마음의 제재요 일의 마땅함이니, 바로 천리天理의 공정함이다.
은 눈이 색깔에 있어서와 귀가 음악에 있어서와 코가 냄새에 있어서와 입이 맛에 있어서와 사지四肢안일安佚에 있어서와 같은 것이니, 바로 인욕人欲(慾)의 사사로움이다.
정제整齊하고 수렴收斂하여 한 가지를 주장해서 다른 데로 감이 없는 것이니, 성학聖學의 시작을 이루고 끝을 이루는 것이다.
심지心志가 게을러서 처신하고 남을 대함에 모두 삼감을 지극히 하지 못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 촉
역주2 屬之子乎 屬之我乎 : 屬은 맡김을 이른다. 吳起가 魏나라에 가서 많은 戰功을 세웠으나 魏나라에서는 吳起가 외국 사람이라 하여 그를 정승으로 삼지 않고 田文을 정승으로 삼으니, 吳起가 불쾌해하며 田文과 功을 논하자고 제의하였다. 吳起가 자신의 여러 功을 들자, 田文은 자신이 모두 吳起만 못하다고 인정하였다.
吳起가 “그러면 어찌하여 功은 나만 못하면서 地位는 나보다 위에 있는가?” 하고 따지자, 田文은 “군주의 나이가 젊고 나라가 의심스러운데, 大臣이 따르지 않고 百姓이 믿지 않으니, 이러한 때를 당하여 國政을 자네에게 맡기겠는가? 나에게 맡기겠는가?[主少國疑 大臣未附 百姓不信 方是之時 屬之子乎 屬之我乎]”라고 하였다. 吳起는 魏나라 사람으로 魯나라에서 戰功을 세웠으나 중상모략을 받고 魏나라에 왔으므로 魏나라에서 의심하고 국정을 맡기지 않은 것이었다. 《史記 吳起列傳》
역주3 : 肢와 같다.
역주4 聖學之所以成始而成終者也 : 聖學은 聖人의 學問으로, 때로는 帝王의 學問을 가리키기도 한다. 成始는 시작을 이루는 것으로 知工夫를 가리키며, 成終은 끝마침을 이루는 것으로 行工夫를 뜻하는바, 程朱學에서는 敬을 중요시하여 이렇게 표현하였다. 또한 “敬을 주장하여 근본을 세운다.[主敬以立其本]”라 하여, 敬을 하여야만 涵養을 하여 知行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晦菴集 권75 泉州同安縣學故書目序》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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