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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髓

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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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校計而得多算이면 斯可興師矣
但十萬之 日費千金하여 國貧於遠輸하고 氣挫於久頓이면 則雖有破軍殺將之功이나 而諸侯起而乘其弊
必因糧於敵하고 而以速爲貴然後 乃能勝敵而益强이니
次作戰하니라
孫子曰
凡用兵之法 馳車千駟 革車千乘 帶甲十萬이요
千里餽糧이면 內外之費 賓客之用 膠漆之材 車甲之奉 日費千金이니 然後 十萬之師 擧矣니라
四馬也
周制 每車一乘 甲士三人이니 將主旗鼓하고 左御右擊하고 步卒七十二人 挾轅而戰하며
又二十五人 將重車在後하니 卽革車也
當時諸侯 皆千乘之國이라 以爲率也
興師十萬하고 而又千里餽糧이면 則兼計內外軍資之費하여 約日千金也
需也具也
漢書註云 秦以一鎰爲一金하고 漢以一斤爲一金이라하니 蓋黃金也
其用戰也勝이니 久則鈍兵挫銳하고 攻城則力屈하고師則國用不足하나니
夫鈍兵挫銳하고 屈力殫貨하면 則諸侯乘其弊而起하리니 雖有智者라도 不能善其後矣니라
戰者 求勝而已 久持而士氣挫沮하고 民窮財竭이면 坐自敗耳
敵必觀釁而動하리니 智者 不能爲之謀矣리라
兵聞拙速이요 未覩巧之久也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니라
速則非拙이요 久便不巧 反言之者 所以甚言之也
土兵久戍하여 屯田坐餉 不在此論이라
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善用兵者 役不再籍하고 糧不三載하여 取用於國하고 因糧於敵이라
軍食 可足也니라
利害相爲倚伏이라
審能知害하면 亦能知利也
籍民爲兵也 不再籍 一擧便勝也
送迎二載 糧在敵境이면 則因糧
九地曰 重地則掠이라하고 皆因糧也
隨軍資械也
此節 言因糧之利也
國之貧於師者 遠輸 遠輸則百姓貧하고
近師者 貴賣하니 貴賣則百姓財竭하고 財竭則急於하나니
力屈財殫하여 中原 內虛於家하면 百姓之費 十去其七이요 公家之費 破車罷馬하고 甲冑, 弓矢, 戟楯, 矛櫓, 丘牛大車 十去其六이라
百姓不足이면 君誰與足이리오
大國 約計百萬家而興師十萬이면 不得操事者七十萬家
曰 百姓之費 十去其七이요 車馬甲冑等凡隨軍資械 取用於國者 而又十分去六也
百姓 以遠輸而貧하고 公家 以破罷而耗하며 而師或停頓境內하면 則近師之地 人衆湊聚하여 貨賣皆翔貴하여 而百姓財竭也
如在敵境이면 猶將掠矣 又何恤丘役丘甸之役也리오
周禮 九夫爲井하고 十六井爲丘하니 出戎馬一匹 牛三頭하고
六十四井爲甸이니 出長轂一乘 戎馬四匹 牛十二頭 甲士三人 步卒七十二人이라
丘役雖常賦 而急則不能供也
有枝兵이요 鉤兵이니 三廉이요 大楯이라
丘牛 丘甸之牛也 大車 任載之車也
此節 言輸糧之害也
智將 務食於敵이니 食敵一鍾이면 當吾二十鍾이요 𦯡一石 當吾二十石이라
承上文公私之費하여 而言軍若出境이면 則必務因糧也
十釜爲鍾이니 受六斛四斗 𦯡
荳稭 禾莖이니 皆所以飼馬也
三十斤爲鈞이요 四鈞爲石이니 百二十斤也
一當二十 言轉輸之費 蓋當時折算也
此節 申言因糧之利也
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
車戰 得車十乘以上이면 賞其先得者하고其旌旗하며 雜而乘之하고 善而養之 是謂勝敵而益强이라
兵貴勝이요 不貴久
知兵之將 民之司命이요 國家安危之主也니라
激之하여 使致怒於敵也 勸之하여 使趨利於敵也
賞其先得 不可周也일새라
十乘以下 賞亦微矣
更旌旗 與吾同也 雜而乘 不獨使也
速勝則費하고 因糧則財不匱하고 雜而乘, 善而養이면 則勝敵而益强也
國之安危 係於民이요 而民之命 將實司之
三略曰 將者 國家之命也 將能制勝이면 國家安定이라하니라


비교하고 헤아린 뒤에 많은 승산勝算을 얻었으면 이에 군대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10만의 병력이 하루에 천금千金을 소비하고 군량을 멀리 수송하느라 나라가 가난해지며 오랫동안 주둔하여 병사들의 예기銳氣가 꺾이면, 비록 적군敵軍을 격파하고 적장敵將을 죽이는 공을 세우더라도 다른 제후諸侯들이 일어나 피폐한 틈을 타고 공격해올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에게서 양식을 취하고 속전속결을 귀하게 여긴 뒤에야 비로소 적을 이겨 더욱 강해질 수 있으니, 이른바 ‘이익에 부합하면 출동하고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전作戰〉을 다음에 둔 것이다.
손자孫子가 말하였다.
무릇 용병用兵하는 법은 치달리는 수레[馳車]가 1천 이고 혁거革車가 1천 [輛]이고 무장한 갑사甲士[帶甲]가 10만 명이다.
천 리에 군량을 공급하면 내외內外의 비용과 빈객賓客의 비용과 아교와 옻칠의 재료와 수레와 갑옷의 장만에 하루에 천금千金을 소비하니, 그런 뒤에야 10만 명의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것이다.
치거馳車’는 융거戎車이고 ‘’는 네 필의 말이니, 두 참마驂馬와 두 복마服馬이다.
나라 제도에 전거戰車 한 대마다 갑사甲士가 3명이니, 이 가운데 장수가 깃발과 북을 주관하고 왼쪽 병사는 수레를 몰고 오른쪽 병사는 적을 공격하며 보졸步卒이 72명이어서 수레의 멍에를 사이에 두고 싸운다.
또 25명이 중거重車(輜重車)를 거느리고 뒤에 있으니, 바로 혁거革車이다.
당시 제후諸侯가 모두 병거兵車 1천 의 나라였으므로 이것을 비율로 삼은 것이다.
10만의 군대를 일으키고 또 천 리 멀리 군수품을 공급하면 안팎으로 드는 군수물자의 비용을 합쳐 계산해서 대략 하루에 천금千金을 소비하는 것이다.
’은 씀이요 갖춤이다.
한서漢書》의 에 “나라는 1(24兩)을 1이라 하였고, 나라는 1을 1이라 했다.” 하였으니, 이는 황금黃金이다.
용병用兵은 신속히 승리를 추구하는 데 있으니, 전쟁을 오래 끌면 병기를 무디게 하고 병사들의 예기銳氣를 꺾게 되고, 적의 성을 오랫동안 공격하면 힘이 쇠진하고, 오랫동안 군대를 밖에 동원하면 국가의 재용財用이 부족하게 된다.
병기를 무디게 하고 병사들의 예기銳氣를 꺾으며 힘이 쇠진하고 재물을 다하게 되면 제후諸侯들이 피폐한 틈을 타고 일어날 것이니, 비록 지혜로운 자가 있더라도 뒤를 잘 수습할 수 없는 것이다.
전쟁은 승리를 추구할 뿐이니, 오랫동안 지구전을 하여 사기士氣가 꺾이고 백성들이 곤궁해지고 재물이 고갈되면 앉아서 스스로 피폐하게 되는 것이다.
적이 반드시 틈을 보아 출동할 것이니, 이렇게 되면 지혜로운 자도 계책을 세우지 못한다.
그러므로 군대는 졸속히 하여 승리한다는 말은 들었어도, 공교롭게 하여 오랫동안 지체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으니, 군대를 오랫동안 동원하고서 국가가 이로운 경우는 있지 않았다.
속히 싸우면 졸속한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싸우면 공교롭지 못한 것이니, 뒤집어 말한 것은 그 폐해를 심하게 말한 것이다.
토병土兵(지방의 병사)들이 오랫동안 주둔하여 둔전屯田을 경작하면서 군량을 조달함은 이 의논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병用兵의 폐해를 다 알지 못하는 자는 용병用兵의 이로움을 다 알지 못하는 것이다.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는 병사를 두 번 장부에 올리지 않고 군량을 세 차례 수송하지 않으며, 사용하는 기물器物본국本國에서 취하고 군량軍糧적지敵地에서 이용한다.
그러므로 군대의 식량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다.
가 서로 숨어 있고 의지한다.
그러므로 진실로 해로움을 알면 또한 이로움을 아는 것이다.
’은 백성을 장부에 올려 병사로 삼는 것이니, 두 번 장부에 올리지 않음은 일거에 곧바로 승리하는 것이다.
군량은 군대를 처음 출동시킬 적과 개선하는 군대를 맞이할 적에 두 차례 수송하고, 의 경내에 있으면 적의 양식을 이용한다.
그러므로 군량을 세 차례 수송하지 않는 것이다.
구지九地〉에 “중지重地에서는 노략질하여야 한다.” 하였고, 에 “나라 군대가 사흘 동안 주둔해 있으면서 적의 양식을 먹었다.” 한 것은 모두 ‘적의 양식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은 군대에 따르는 물자와 병기이다.
은 적의 양식을 이용하는 이로움을 말하였다.
국가가 군대로 인해 빈곤해지는 것은 군량을 멀리 수송하기 때문이니, 멀리 수송하면 백성들이 빈곤해진다.
군대와 가까이 있는 자들이 비싼 값으로 물건을 파니, 비싼 값으로 물건을 팔면 백성들의 재정이 고갈되고, 재정이 고갈되면 구역丘役(세금)이 급하게 된다.
힘이 쇠하고 재정이 다하여 중원中原이 안으로 집이 텅 비게 되면 백성들의 비용이 10분의 7을 잃게 되고, 국가의 비용은 수레가 부서지고 말이 피폐하며 갑옷과 투구, 활과 화살, 창과 방패, 갈고리 창과 큰 방패, 구우丘牛대거大車가 10분의 6을 잃게 된다.
백성이 풍족하지 못하면 군주가 누구와 더불어 풍족함을 누리겠는가.
그러므로 《삼략三略》에 이르기를 “천 리 멀리 군량을 운반하면 1년 동안 먹을 것이 없게 된다.” 하였다.
큰 나라는 대략 100만 가호인데, 10만의 군대를 일으키면 전쟁 때문에 농사일을 하지 못하는 자가 70만 가호가 된다.
그러므로 “백성의 비용이 10분의 7을 잃게 된다.” 하였고, 수레와 말과 갑옷과 투구 등, 모든 군대에 따르는 군수물자와 병기로 나라에서 취하여 쓰는 것이 또 10분의 6이 없어진다.
백성은 군량을 멀리 수송함으로 인해 가난해지고, 국가는 병기가 부서지고 물자가 피폐해짐으로 인해 집이 텅 비게 되며, 군대가 혹 경내에 오랫동안 주둔하면 군대와 가까이 있는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재화를 파는 값이 모두 폭등해서 백성들의 재물이 고갈되는 것이다.
만일 적의 경내에 있다면 그래도 노략질할 수가 있으니, 또 어찌 구역丘役구전丘甸의 부역을 걱정하겠는가.
주례周禮》에 “9이라 하고 16라 하니 1에서 융마戎馬 1필과 소 3마리를 내고,
64이라 하니 1에서 장곡거長轂車(화물을 수송하는 큰 수레) 1융마戎馬 4필과 소 12마리와 갑사甲士 3명과 보졸步卒 72명을 낸다.” 하였다.
구역丘役은 비록 일정한 부세이나 급하면 납부하지 못한다.
’은 갈래가 있는 병기이고, ‘’는 갈고리가 있는 병기이니 날이 셋이며, ‘’는 큰 방패이다.
구우丘牛’는 구전丘甸의 소이고 ‘대거大車’는 짐을 싣는 수레이다.
은 군량을 수송하는 폐해를 말하였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장수는 적지에서 양식을 취하는 것을 힘쓰니, 적지에서 1의 양식을 취하면 우리의 20에 해당하고, 적지에서 콩깍지와 볏짚 1을 취하면 우리의 20에 해당한다.
윗글의 공사公私 비용을 이어서 군대가 만약 국경을 나가게 되면 반드시 적국에서 양식을 취함에 힘써야 함을 말한 것이다.
10를 1이라 하니, 1은 6 4를 수용한다.
‘𦯡’는 콩깍지이고 ‘’은 볏짚이니, 모두 말을 먹이는 것이다.
30을 1이라 하고 4을 1이라 하니, 1은 120이다.
하나가 20에 해당한다는 것은 옮기고 수송하는 비용을 말한 것이니, 이는 당시에 대략 계산한 것이다.
은 적국에서 양식을 취함의 이로움을 거듭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적을 죽이는 것은 분노요, 적의 이로움을 취하는 것은 재화이다.
그러므로 전거戰車로 싸워서 적의 전차 10 이상을 얻었으면 맨 먼저 얻은 자에게 상을 주고, 적의 깃발을 바꾸며 적에게서 얻은 수레를 우리 수레와 뒤섞어서 타게 하고 포획한 병사들을 잘 길러야 하니, 이것을 일러 ‘적을 이기면 더욱 강해진다.’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대는 속히 싸워 승리함을 귀하게 여기고, 오랫동안 지체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법을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명을 좌우하는 자[司命]이고 국가 안위安危의 주체인 것이다.
’는 격동시켜서 장병들로 하여금 적에게 노하게 만드는 것이고, ‘’는 재화로써 장병들을 권면하여 이익을 좇아 적에게 달려가게 하는 것이다.
맨 먼저 얻은 자에게 을 주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두루 줄 수 없어서이다.
전거戰車로 싸워서 전거戰車를 얻는다.’는 것은 오기吳起군령軍令에 “우리의 전거戰車가 적의 전거戰車를 얻지 못하고 기병騎兵이 적의 기병騎兵을 잡지 못하고 보병步兵이 적의 보병步兵을 잡지 못하면, 비록 적군을 격파하더라도 모두 이 없다.” 하였으니, 전차를 들어서 보병步兵기병騎兵을 나타낸 것이다.
10 이하는 이 또한 적다.
정기旌旗를 바꿈은 우리와 똑같게 만드는 것이요, 뒤섞여 타게 함은 항복한 자만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속히 싸워 승리하면 비용이 줄어들고, 적지에서 적의 양식을 취하면 재물이 고갈되지 않으며, 〈항복해온 병사들을〉 뒤섞여 수레에 태우고 잘 급양하면 적을 이기고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나라의 편안하고 위태로움은 백성들에게 달려 있고, 백성들의 목숨은 실로 장수가 주관한다.
그러므로 《삼략三略》에 이르기를 “장수는 국가의 목숨이니, 장수가 군대를 승리하도록 만들면 국가가 안정된다.”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象)[衆] : 저본에는 ‘象’으로 되어있으나 諸本에 의거하여 ‘衆’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所謂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 이 내용은 《孫子》 〈九地〉에 보인다.
역주3 馳車 戎車也 : 戎車는 전투의 선봉에 서는 작고 날렵한 兵車(戰車)로 보통 무장한 甲士 3인이 승차하고 戈(평두창), 戟(세 갈래진 창), 殳(날 없는 창) 등의 무기와 白旆(끝이 갈라진 흰색의 깃발)를 장착하였다.
역주4 兩驂兩服 : 고대의 수레에는 대부분 네 필의 말을 멍에하였는데, 중앙에 있는 두 필을 兩服이라 하고 양쪽에 있는 곁말 두 필을 兩驂이라 하였다.
역주5 : 폭
역주6 送迎二載……不三載也 : ‘三載’에 대한 해설은 아래 附錄에 보이는바, 바로 군대를 처음 출동시킬 적에 필요한 양식[隨糧]과 군대에 계속 공급하는 양식[繼糧]과 개선하는 군대를 맞이하는 양식[迎糧]이다. 적지에서는 적의 양식을 취하여 사용해서 繼糧은 수송하지 않으므로 세 차례 수송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역주7 傳曰 晉師三日穀 : 이 내용은 《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조에 “晉軍이 사흘 동안 주둔하며 楚軍이 버리고 간 군량을 먹고 癸酉日에 還軍하였다.[晉師三日館穀 及癸酉而還]”라고 보이는데, 杜預의 주에 “館은 주둔이다. 3일 동안 楚軍의 양식을 먹은 것이다.” 하였다.
역주8 丘役 : 농지 1丘에서 내는 軍馬 한 필과 소 세 마리를 이른다. 옛날 전쟁에 사용하는 兵車와 사냥에 사용하는 田車와 일반인이 승용하는 乘車는 모두 말이 끈 반면, 큰 짐수레는 소가 끌었다.
역주9 三略曰……無一年之食 : 이 내용은 《三略》 〈上略〉에 보인다.
역주10 : 기간
역주11 [故] : 저본에는 ‘故’가 없으나 諸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2 : 경
역주13 吳起之令曰……皆無功 : 이 내용은 《吳子》 〈勵士〉에 보인다.
역주14 : 생

손자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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