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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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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18 彊以其所不能爲하고 止以其所不能已 如此者身危니라
不能而強하고 不已而止하면 必以不(許)[計]而興怒 故危也니라
○先愼曰 乾道本 已作以어늘 據趙本改 強其所不能爲之類
止其所不能已之類니라 注不許一本作不討
盧文弨云 不討 或是不忖之誤 有謂當是不計 猶言失計也라하니라 此皆未見作不計之本耳


할 수 없는 일을 강요하고 멈출 수 없는 일을 그치게 한다면, 이러한 경우 유세하는 자 자신이 위태롭게 된다.
舊注:할 수 없는데 강요하고 멈출 수 없는데 그치게 하면 반드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성을 내기 때문에 위태롭게 된다는 말이다.
王先愼乾道本에 ‘’가 ‘’로 되어 있는데 趙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項羽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했는데 유세하는 자가 關中에 도읍할 것을 말한 부류와 같고,
멈출 수 없는 일을 그치게 하는 것은 景帝栗太子를 폐위시키기로 결정했는데 周亞父가 억지로 그만두게 하려고 한 부류와 같다. 舊注의 ‘不許’는 어떤 에 ‘不討’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不討’는 혹 ‘不忖’이 잘못된 것이다. 생각건대 응당 ‘不計’가 되어야 하니 계획이 어그러진다는 말과 같다.”라고 하였다. 이는 모두 ‘不計’로 되어 있는 을 보지 못한 것이다.


역주
역주1 項羽欲東歸而說者言關中 : 韓生이 項羽에게 關中에 도읍을 정하기를 권하니, 항우가 말하기를 “부귀하여 고향에 돌아가지 아니하면 비단옷을 입고 밤에 길을 걷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고, 고향을 생각하면서 한생의 계책을 듣지 않았다. 한생이 나와서 말하기를 “남들이 말하기를, 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에게 갓을 씌워놓은 것이라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 하였더니 항우가 듣고 한생을 삶아 죽였다.(≪史記≫ 〈項羽本紀〉)
역주2 景帝決廢栗太子而周亞父彊欲止之 : 周亞父는 周勃의 아들로 漢 景帝 때에는 승상까지 올랐다. 경제가 栗太子를 폐위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주아부가 부당함을 간언하여 그만두게 하려다가 둘의 사이가 벌어졌다.(≪漢書≫ 〈周亞夫傳〉)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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