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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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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 喜而不周於法하고
○先愼曰 乾道本 無刑字 盧文弨云 凌本 淫下有刑字라하니라
顧廣圻云 이라 又呂氏春秋審應覽 有淫辭하고 義同하니 皆可證也
別本於此淫下妄加刑字하니 乃誤之甚者 凡別本異同 大率類此 故略不復載라하니라
先愼案 訓淫爲淫辭 已嫌添設이요 且與下言辯說無別하니 顧說非也 喜淫刑與下好辯說對文이니 不當少一字일새 今依凌本增하노라


淫刑을 좋아하여 법을 두루 살피지 않고
王先愼乾道本에 ‘’자가 없다. 盧文弨는 “凌本에 ‘’자 아래에 ‘’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顧廣圻는 “‘’은 淫辭(사특한 말)이니 本書存韓篇〉에 보인다. 또 ≪呂氏春秋≫ 〈審應覽〉에 ‘淫辭’가 나오고 뜻이 똑같으니 모두 증빙할 수 있다.
別本은 이 ‘’자 아래에 함부로 ‘’자를 덧붙였으니 매우 잘못된 것이다. 別本의 글자 출입이 대부분 이와 같기 때문에 대략 다시 기록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의 뜻을 ‘淫辭’로 본다면 이미 억지로 덧붙인 혐의가 생기고 게다가 아래에 ‘辯說’이라고 말한 것과 구별이 없게 되니 顧廣圻이 잘못되었다. ‘淫刑을 좋아함[喜淫刑]’과 아래의 ‘辯說을 좋아함[好辯說]’은 對句이니 응당 한 자가 적어서는 안 되기에 지금 凌本에 의거하여 더하였다.


역주
역주1 淫刑 : 형벌을 함부로 내리는 것을 뜻한다.
역주2 淫……見本書存韓篇 : ≪韓非子≫ 〈存韓篇〉에 “신이 韓非의 말을 보니, 사특한 말을 문식하고 변설을 화려하게 꾸미는 재주가 탁월하니, 신은 폐하께서 한비의 변설에 빠져들어 그의 도둑 같은 心計를 들어주었다가 일의 실정을 제대로 살피지 못할까 두렵습니다.[臣視非之言 文其淫說靡辯才甚 臣恐陛下淫非之辯而聽其盜心 因不詳察事情]”라고 한 내용 가운데, ‘淫說’을 가리킨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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