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乾道本에 聞有作閒往이라 盧文弨云 李善注文選陸韓卿中山王孺子妾歌에 引作人聞하고 無往字라
史作人聞往이라 先愼案 往은 治要에 作有하니 是唐人所見本自作有라 李注無有字하니 脫也라
此謂人聞其母病하야 有夜來告者니 形彌子得傳聞之言而歸하고 已顯衛君之稱爲孝하니 文相照應이라
미자하의 모친이 병이 들었는데 어떤 사람이 듣고서 밤에 가서 미자하에게 알리니,
注
○王先愼:乾道本에 ‘聞有’가 ‘閒往’으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文選≫ 陸韓卿의 〈中山王孺子妾歌〉의 李善의 注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人聞’으로 되어 있고 ‘往’자는 없다.
≪史記≫에는 ‘人聞往’으로 되어 있다. 내가 살펴보건대 ‘往’자는 ≪群書治要≫에 ‘有’자로 되어 있으니 이는 唐나라 사람이 보았던 本에 본래 ‘有’로 되어 있었다. 李善의 注에는 ‘有’자가 없으니 탈락되었다.
이 구절은 어떤 사람이 미자하의 모친의 병환을 듣고 밤에 가서 알린 자가 있다는 말이니, 미자하가 말을 전해 듣고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나타내고 衛君이 그가 효성스럽다고 칭찬할 것을 이미 드러낸 것이니, 글이 상응한다.
지금 두 가지 唐나라 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藝文類聚≫ 권33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人聞有’가 ‘其人有’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