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 而外無刑罰法誅之禍者면 其輕恬鬼也甚이라
注
○先愼曰 恬은 安也니 相安不以爲怪也라 荀子富國篇에 輕非譽而恬失民이라하야늘 輕恬은 對文이니 是輕恬은 義近이라
밖으로 형벌을 받거나 법으로 주벌되는 화가 없다면 귀신을 매우 가볍고 편안히 여길 것이다.
注
○王先愼:‘恬’은 ‘安(편안함)’이니, 편안히 여기고 괴이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荀子≫ 〈富國篇〉에 “명예가 아닌 것을 가벼이 여기고 백성을 잃는 것을 편안히 여긴다.”라고 하였는데, ‘輕’과 ‘恬’은 對文이다. 여기서 ‘輕’과 ‘恬’은 뜻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