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 異日에 與君遊於果園이어늘 食桃而甘하야 不盡하고 以其半啗君이라
注
治要藝文類聚八十六 白孔六帖九十九 御覽八百二十四九百六十七 事類賦二十六
引啗竝作啖
하니 下同
이라
案 說文에 啖은 焦啖也라 啗은 食也니 讀與含同이라하니라 自食爲啖이요 食人爲啗이니 二字義別이라 此作啗하니 是也라
훗날 군주와 함께 과수원에서 노닐었는데 복숭아를 먹다가 맛이 달자 다 먹지 않고 그 절반을 군주에게 먹였다.
注
○王先愼:張榜本에 ‘不盡’은 ‘而盡’으로 되어 있으니 아래와 이어져 句를 이룬다.
≪群書治要≫, ≪藝文類聚≫ 권86, ≪白孔六帖≫ 권99, ≪太平御覽≫ 권824‧967, ≪事類賦≫ 권26, ≪意林≫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啗’이 모두 ‘啖’으로 되어 있으니 아래도 마찬가지이다.
살펴보건대 ≪說文解字≫에 “‘啖’은 구워서 먹는 것이다. ‘啗’은 먹여주는 것이니 ‘含’과 똑같이 읽는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먹는 것이 ‘啖’이고 남에게 먹여주는 것이 ‘啗’이니 두 글자는 뜻이 다르다. 이 글은 ‘啗’으로 되어 있으니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