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124 有欲甚이면 則邪心勝이요 邪心勝이면 則事經絶이요 事經絶이면 則禍難生이니라
○盧文弨曰 二經字 張本 作輕이라
顧廣圻曰 藏本 二經字 皆作輕이라 按經 當作徑이라 上文 라하야늘 陸行不緣理爲徑이니 周禮云 楚徑踰者 是也
水行不緣理爲絶이니 爾雅云 正絶流曰亂 是也 藏本所改 失之
先愼曰 經徑二字 義同이라 易上經釋文 廣雅釋言 徑也라하고 釋名 經也 言人之所經由也라하니 二字 疊訓이라
左僖二十五年傳 趙衰以壺飱從徑이라하야늘 釋文 讀爲經이라하니 是經徑古通用이라


욕심이 심해지면 간사한 마음이 이기고, 간사한 마음이 이기면 일을 이치에 맞게 진행하지 못하고, 일을 이치에 맞게 진행하지 못하면 재앙과 환난이 생긴다.
盧文弨:두 ‘’자는 張本에 ‘’으로 되어 있다.
顧廣圻藏本에 두 ‘’자는 모두 ‘’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은 ‘’이 되어야 한다. 윗글에 ‘必緣理不徑絶也’라 하였는데, 육로를 가면서 이치대로 가지 않는 것이 ‘’이니, ≪周禮≫에 “나라가 徑路(지름길)를 넘었다.”라고 한 것이 이 예이다.
수로를 가면서 이치대로 가지 않는 것이 ‘’이니, ≪爾雅≫에 “물을 가로질러 건너는 것을 ‘’이라 한다.”라고 한 것이 이 예이다. 藏本에서 고친 것은 잘못이다.
王先愼:‘’과 ‘’ 두 글자는 뜻이 같다. ≪周易≫ ‘上經’의 ≪釋文≫과 ≪廣雅≫ 〈釋言〉에 “‘’은 ‘’이다.”라고 하였고, ≪釋名≫에 “‘’은 ‘’이니, 사람들이 경유하는 곳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두 글자는 훈이 서로 중첩된다.
春秋左氏傳僖公 25년(B.C.635)에 “趙衰壺飱을 가지고 主君이 가는 길을 따라갔다.”라고 하였는데, ≪釋文≫에 “‘’은 ‘’으로 읽는다.”라고 하였으니, 이 ‘’과 ‘’은 옛날에 통용하였다.


역주
역주1 必緣理不徑絶也 : 본서 207쪽 20-47에 보인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