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 無常操니 是以로 死生氣稟焉하며 萬智斟酌焉하며 萬事廢興焉하니라 天得之以高하며 地得之以藏하며 維斗得之以成其威하며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之字라 顧廣圻云 今本은 得下에 有之字라 按依上下文當補라하니라
先愼案 顧說이 是라 依今本補라 莊子大宗師篇에 維斗得之하야 終古不忒하며 日月得之하야 終古不息이라하야늘 竝有之字하니 是其證이라
하나로 고정된 모습이 없기 때문에 죽거나 사는 기운을 여기서 받고, 온갖 지혜는 여기서 취해지며, 온갖 일들이 여기서 폐하고 흥한다. 하늘은 도를 얻어서 높아지고 땅은 도를 얻어서 만물을 품으며, 북두성은 도를 얻어서 그 위엄을 이루고,
注
○王先愼:乾道本에 ‘之’자가 없다. 顧廣圻는 “今本은 ‘得’ 아래에 ‘之’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위아래 글에 의거하면 응당 보충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고광기의 설이 옳다. 今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莊子≫ 〈大宗師篇〉에 “북두성이 이를 얻어 종내 어긋나지 않으며, 해와 달이 이를 얻어 종내 쉼이 없다.” 하였는데, 모두 ‘之’자가 있으니, 바로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