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 至天地之消散也히 不死不衰者를 謂常이라 而常者는 無攸易하고 無定理하니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下者字는 在謂常下라 盧文弨云 謂常下者字는 衍이라 張凌本에 俱無라하고 顧廣圻云 藏本에 者字在而常下하니 是也라
謂常二字句絶하야 屬上하고 而常者三字逗하야 屬下라 今本은 兩常下에 各有者字하니 誤라하니라
先愼案 顧盧說이 是하니 據改하노라 無攸易은 謂無所變易也라
하늘과 땅이 흩어져 사라질 때까지 죽지 않고 쇠퇴하지 않는 것을 ‘늘 그러함[常]’이라고 한다. 늘 그러하다는 것은 바뀌는 것도 없고 고정된 이치도 없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아래 ‘者’자는 ‘謂常’ 아래에 있다. 盧文弨는 “‘謂常’ 아래 ‘者’자는 연문이다. 張本과 凌本에 모두 없다.”라고 하였고, 顧廣圻는 “藏本에 ‘者’자가 ‘而常’ 아래에 있으니, 옳다.
‘謂常’ 2자로 구두를 끊어서 위의 구절로 이어지고, ‘而常者’ 3자에서 쉬고서 아래 구절로 이어진다. 今本은 두 ‘常’ 아래에 각기 ‘者’자가 있으니,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고광기와 노문초의 설이 옳으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無攸易’은 바뀌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