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 身以積精爲德하며 家以資財爲德하며 鄕國天下皆以民爲德이라 今治身而外物不能亂其精神이라 故曰 修之身이면 其德乃眞이라하니라
注
○顧廣圻曰 今德經은 之下에 有於字하니 非라 傅本은 無하니 與此合이니 下四句同이라 按淮南子道應訓引此句에 亦無於字라
몸은 精氣를 쌓아서 德으로 삼고, 집은 재산을 모아 덕으로 삼으며, 고을, 나라, 천하는 모두 백성을 덕으로 삼는다. 이제 몸을 다스려 외물이 그 정신을 어지럽히지 않기 때문에 ≪老子≫에서 말하기를 “이 道를 몸에 닦으면 그 덕이 진실해진다.”라고 한 것이다.
注
○顧廣圻:지금의 ≪德經≫은 ‘之’ 아래에 ‘於’자가 있으니, 잘못이다. 傅奕本은 없으니, 이와 부합된다. 아래 4구도 같다. 살펴보건대 ≪淮南子≫ 〈道應訓〉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역시 ‘於’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