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 治鄕者 行此節이면 則家之有餘者益衆이라 故曰 修之鄕이면 其德乃長이라하니라
治邦者 行此節이면 則鄕之有德者益衆이라 故曰 修之邦이면 其德乃豐이라하니라
注
○顧廣圻曰 今德經에 邦은 作國이니 非라 傅本에 作邦하니 與此合이라
고을을 다스리는 자가 이러한 절도를 행한다면 넉넉한 집안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老子≫에서 “그 도를 고을에서 닦으면 그 덕이 늘어난다.”라고 한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이러한 절도를 행한다면 고을마다 덕을 갖춘 자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老子≫에서 “그 도를 나라에서 닦으면 그 덕이 풍성해진다.”라고 한 것이다.
注
○顧廣圻:지금의 ≪德經≫에 ‘邦’은 ‘國’으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 傅奕本에 ‘邦’으로 되어 있으니, 이와 부합된다.
王先愼:‘國’으로 된 것은 漢나라 사람이 〈漢 高祖 劉邦을〉 避諱하여 고친 것이다. ‘邦’과 ‘豐’은 韻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