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所說陰爲厚利하고 而顯爲名高者也어늘 而說之以名高면 則陽收其身하고 而實疏之하며 說之以厚利면 則陰用其言하고 顯棄其身矣리라
注
所說之人이 內陰爲厚利하고 外陽爲名高어늘 今見其外하야 說以名高면 彼雖陽收其身이나 內實疏遠하리라
若察知其內하야 說以厚利면 私用其言이나 外明棄其身하야 以飾其名高也라
先愼曰 陽收其身
이나 而實疏之
는 如
之類
요 陰用其言
이나 顯棄其身
은 如
之類
니라
유세하는 대상이 마음속으로는 후한 이익을 위하고 겉으로는 높은 명예를 위하는 자인데, 높은 명예로써 유세하면 겉으로 유세하는 자를 받아들이는 척하고 실제 소원히 대하며, 후한 이익으로써 유세하면 몰래 유세하는 자의 말을 이용하지만 겉으로는 유세하는 자를 버릴 것이다.
注
舊注:유세하는 대상이 마음속으로는 후한 이익을 위하고 겉으로는 높은 명예를 위하는데 지금 그 겉만을 보고 높은 명예로써 유세한다면 저 사람은 비록 겉으로 유세하는 자를 받아들이는 척하지만 마음속으로 실제 소원하게 여길 것이다.
만약 그 마음속을 살펴서 후한 이익으로써 유세한다면 몰래 유세하는 자의 말은 이용하지만 겉으로는 유세하는 자를 버린다는 것을 드러내어 자신의 높은 명예를 꾸밀 것이다.
○盧文弨:舊注의 ‘私用其言’ 위에 ‘則’자가 탈락되었다.
王先愼:‘겉으로는 유세하는 자를 받아들이지만 실제는 소원히 대한다.[
陽收其身 而實疏之]’는
齊 宣王이
國中에
孟子의 집을 지어주려고 한 부류와 같고, ‘몰래 유세하는 자의 말을 이용하지만 겉으로는 유세하는 자를 버린다.[
陰用其言 顯棄其身]’는
晉 文公이
論功行賞을 할 때
雍季를 먼저 하고
舅犯을 나중에 한 부류와 같은 것이다.
齊나라를 떠나는 孟子를 宣王이 利로 유혹하다(≪孟子全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