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6 夫物有常容하야 因乘以導之하니 因隨物之容이라
注
先愼曰 顧說은 非也라 下因字微逗니 其義甚明이라 物有定形하야 乘其機以引導之하니 不待雕琢而聽其自然以成形이라
사물은 일정한 형태가 있어서 〈그 기틀을〉 따라 인도하니 그것을 따라 사물의 형태를 이룬다.
注
王先愼:顧廣圻의 설은 잘못되었다. 아래의 ‘因’자가 짧은 한 구이니 그 뜻이 매우 분명하다. 사물은 일정한 형태가 있어서 그 기틀을 따라 인도하니 아로새길 필요 없이 자연에 순응하여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