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7 楚不用吳起而削亂하고 秦行商君法而富強이라 二子之言也已當矣나 然而枝解吳起하고 而車裂商君者는 何也오
大臣苦法而細民惡治也일새니라 當今之世하야 大臣貪重하고
楚나라는 吳起의 건의를 쓰지 않아 국토는 깎이고 혼란해졌으며, 秦나라는 商君의 變法을 시행하여 부유하고 강성해졌다. 두 사람의 주장한 말이 매우 합당하였으나 그런데도 吳起는 사지가 찢겨지는 혹형을 당하고, 商君이 車裂刑을 당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大臣은 그런 法令을 괴롭게 여기고 백성은 그런 法治가 〈자신의 안일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 싫어했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에 있어 大臣은 큰 권력을 탐내고
注
舊注:大臣이 國法을 훼손하고 자기 개인의 은혜를 시행하니, 이 때문에 큰 권력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