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群書治要≫에는 〈‘父’가〉 ‘文’으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
畢沅:≪呂氏春秋≫ 〈當染〉에 〈‘厲公’의〉 ‘厲’가 ‘虢’으로 되어 있는데, 注에 “‘虢’과 ‘榮’은 두 卿士이다.”라 하였다.
洪頤煊:생각건대 ≪
荀子≫ 〈
成相〉
楊倞의
注에서 ≪
墨子≫를 인용한 곳에는 “
公長父”로 되어 있으며,
≪
呂氏春秋≫ 〈
當染〉에는 “
厲王染於虢公長父(
厲王이
虢公長父에 물들었다.)”라 하였으니, ‘
’는 곧 ‘
虢’자의
誤字이다.
今本에 ‘
厲’자로 되어 있는 것은 또 후인이 고친 것이다.
詒讓案:≪
荀子≫ 〈
成相〉에 “
孰公長父의
難에
厲王이
彘 땅으로 유배되었다.”라 하였는데,
楊倞의
注에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
公은
孰公과 같지 않으니, 어느 것이 옳은지 알지 못하겠다.
혹자는 ‘孰公長父는 곧 ≪詩經≫에서 말하는 皇父이다.’라 하니, ‘孰’은 어떤 곳에는 ‘郭’으로 되어 있다.”라 하였다. 생각건대 ≪荀子≫ 別本에는 ‘郭’으로 되어 있어 ≪呂氏春秋≫와도 합치하니, 이것이 옳다.
‘
虢’과 ‘
郭’은 옛날에는 통용하였다.
洪頤煊이 ‘
’를 ‘
虢’의
誤字로 본 것이 또한 아마 옳은 듯하다.
蘇時學은 ‘
厲’를
虢公의 시호라 하였으니, 확실치 않다.
≪竹書記年≫에 “厲王 3년에 淮夷가 洛을 침략하니, 王이 虢公長父에게 명하여 그를 치게 하였으나 이기지는 못하였다.”라 하였는데,
≪後漢書≫ 〈東夷傳〉에 〈‘虢公長父’가〉 ‘虢仲’으로 되어 있으니, 今本 ≪竹書紀年≫은 이곳저곳의 기록을 모아서 만든 것이어서 근거할 만한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