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1遺佚不怨 :
≪孟子≫ 〈公孫丑 上〉에 “〈유하혜는 벼슬에〉 나아감에 어짊을 숨기지 않아 반드시 그 道로써 하였으며, 벼슬에서 내쫒기거나 누락되어도 원망하지 않아 곤궁함을 당하더라도 근심치 않았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니, 네가 비록 내 곁에서 옷을 걷고 몸을 드러낸들 네 어찌 나를 더럽힐 수 있겠는가.’라 하였다. 그러므로 悠悠히 남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자신의 몸가짐을 잃지 않았다.[進不隱賢 必以其道 遺佚而不怨 阨窮而不憫 故曰 爾爲爾 我爲我 雖袒裼裸裎於我側 爾焉能浼我哉 故由由然與之偕而不自失焉]”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