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以敬事天이라 此不爲兼而有之하며 兼而食之邪아 天苟兼而有食之하나니 夫奚說以不欲人之相愛相利也리오
故로 曰 愛人利人者는 天必福之요 惡人賊人者는 天必禍之라하며
曰 殺不辜者
는 得不祥焉
이라하니 說人爲其相殺而天與禍乎
아 是以
로 知天欲人相愛相利
요
注
王云 是以下에 有知字어늘 而今本脫之하니 則文義不明이라
上文에 曰 奚以知天之欲人之相愛相利하며 而不欲人之相惡相賊也아하니 奚以知는 正與是以知로 相應이라
경건하게 하늘을 섬기지 않는 이가 없다. 이는 〈하늘이〉 아울러 살려주고 아울러 먹여주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늘은 진실로 아울러 살려주고 먹여주니, 어찌 〈하늘이〉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서로 이롭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남을 아끼고 남을 이롭게 하는 자는 하늘이 반드시 그에게 福을 내리며, 남을 미워하고 남을 해치는 자는 하늘이 반드시 禍를 내린다.”라 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죄 없는 이를 죽인 자는 상서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 하였다. 어찌하여 사람들이 서로 죽이면 하늘이 禍를 내린다고 말하는가. 이런 까닭에 하늘은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서로 이롭게 하기를 바라지
注
舊本에는 〈‘是以知天欲人相愛相利’라는 대목에〉 ‘知’자가 없으니, ≪群書治要≫도 같다.
王念孫:‘是以’ 다음에 ‘知’자가 있는데, 今本에는 이 글자가 빠져 있으니, 글의 뜻이 분명치 못하다.
윗글에 “奚以知天之欲人之相愛相利 而不欲人之相惡相賊也”라 하였으니, ‘奚以知(어떻게 아는가.)’라는 대목은 ‘是以知(이것으로써 안다.)’라는 대목과 서로 조응한다.
案:王念孫의 설이 옳다. 이제 그 설에 의거하여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