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是故
로 爲其所難者
는 必得其所欲焉
이니 未聞爲其所欲而
其所惡者也
라 是故
로 偪臣傷君
하며
注
國語周語
注
에 云 偪
은 迫也
라하니 偪臣
은 謂
權重迫君
이라
然이나 此與諂下同擧하여 而對弗弗之臣爲文이니 則不當云偪臣이라 偪은 疑佞之譌라
이런 까닭에 자신이 어렵다고 여기는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바라는 바를 얻으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을 하고서 그 싫어하는 바를 면하였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이런 까닭에 간사한 신하는 임금을 해치고
注
≪國語≫ 〈周語〉 韋昭의 注에 “‘偪’은 핍박한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偪臣은 貴臣의 權勢가 커서 임금을 핍박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대목은 諂下와 함께 써서 弗弗之臣과 對句를 이루니, 偪臣이라 해서는 안 된다. ‘偪’은 ‘佞’자의 誤字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