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呂氏春秋適音에 云 不充則不詹이라한대 高誘曰 詹은 足也라
詹讀如澹然無爲之澹라하다 文選注에 云 許君注淮南子에 云 澹은 足也라한대 古無從貝字니 此俗寫라하다
그 임금은 재물을 쓰는 것이 節度가 있어 넉넉해지기 쉬웠다.
注
畢沅:≪呂氏春秋≫ 〈適音〉에 ‘不充則不詹(채우지 않으면 넉넉하지 않다.)’이라 하였는데, 高誘의 注에 “詹은 넉넉하다는 뜻이다.
詹은 독음이 ‘澹然無爲(담담하게 작위함이 없다.)’의 澹(담)과 같다.”라 하였다. ≪文選注≫에 “≪淮南子≫ 許愼의 注에 ‘澹은 넉넉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라 하였는데, 옛날에는 ‘貝’자를 부수로 하는 글자인 〈‘贍’자가〉 없었으니, 이는 세상 사람들이 〈轉寫하면서 ‘贍’자로〉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