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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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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7-4-3 食之利也 以知饑而食之者智也인댄 爲無智矣 今聖 有樂而少 此亦無也니라
畢云 言人所以生者 食之利어늘 但必以知饑而食之 否則非智
今聖人 雖用樂而少하니 此亦無違于聖人이라 無下 疑有脫字라하다
案 畢說 非也 當作固 今聖下 當有王字 言食爲人之利이나 人饑知食 不足爲智하니
若因饑知食而謂之爲智 則所知甚淺이라 固爲無智矣라하여
以喩聖王 雖作樂而少하니 猶之無樂也 末句無下 似無脫字


음식이 이로운데 굶주려서야 음식을 찾아 먹을 줄 아는 것을 지혜롭다 한다면 〈이 정도의 지혜는 오히려〉 진실로 지혜가 없다는 것이니, 이제 〈저〉 聖王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적으니, 이 또한 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畢沅: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의 이로움 때문이거늘 그저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을 줄 알 정도면 되니, 그 정도도 모른다면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금 聖人이 비록 을 쓰기는 하나 거의 쓰지 않는 정도이니, 이는 또한 聖人에 위배됨이 없다. 〈‘此亦無也’의〉 ‘’ 아래에 빠진 글자가 있는 듯하다.
:畢沅은 옳지 않다. ‘’은 마땅히 ‘’가 되어야 하고 ‘今聖’의 아래에 마땅히 ‘’자가 있어야 한다. 이는 ‘음식은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굶주리고서야 음식을 먹을 줄 아는 것은 지혜롭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만일 굶주림으로 인하여 음식을 먹을 줄 아는 것을 지혜롭다고 한다면 아는 것이 너무도 얕은지라 진실로 ‘無智(지혜가 없음)’와 마찬가지가 된다는 말이다.
이로써 聖王이 비록 을 만들기는 했지만 매우 적었으니, ‘無樂(음악이 없음)’과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 末句인 〈‘此亦無也’의〉 ‘’ 아래에는 빠진 글자가 없는 듯하다.


역주
역주1 (因)[固] : 저본에는 ‘因’으로 되어 있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固’로 바로잡았다.
역주2 (王) : 저본에는 ‘王’이 없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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