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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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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西施之沈 其美也
蘇云 案吳越春秋逸篇 云 吳亡後 越浮西施於江하고 令隨以終이라하니 其言 與此合하니 是吳亡西施亦死也
墨子書記當時事必有據 後世乃有五湖隨范蠡之說이나 誣矣
詒讓案 逸文 見楊愼丹鉛錄引이라


西施가 물에 던져져 죽임을 당한 것은 그 아름다움 때문이며,
西施西施
蘇時學:≪吳越春秋逸篇에 “나라가 망한 후, 나라 사람이 西施를 강에다 띄워 鴟夷를 따라 목숨을 끊게 하였다.”라 하였는데, 그 말이 이와 부합하니, 바로 오나라가 망하고 서시 역시 죽은 것이다.
墨子가 당시의 일을 기록할 때에는 반드시 근거할 만한 것이 있었을 것이다. 후세에 〈서시가〉 五湖에서 〈배를 띄워〉 范蠡를 따랐다는 설이 있는데, 터무니없다.
詒讓案:≪吳越春秋≫의 逸篇의 글은 楊愼의 ≪丹鉛錄≫에서 ≪修文殿御覽≫을 인용한 대목에 보인다.


역주
역주1 鴟夷 : 춘추시대 越나라 大夫인 陶朱公 范蠡이다. 越王 句踐을 도와 吳王 夫差를 죽여 會稽에서의 치욕을 씻은 뒤, 월나라를 떠나 齊나라로 가서 이름을 鴟夷子皮로 바꾸고 巨富로 살았다. ≪史記≫ 〈越王句踐世家〉 및 〈貨殖列傳〉에 자세히 보인다.
역주2 吳越春秋 : 春秋時代 장강 하류 지역의 吳와 越이 패권을 다투는 과정을 기술한 책이다. 현전하는 판본은 총 10권이다. 사료를 바탕으로 하되 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編年體 방식으로 기록하였다. 이 때문에 정통적인 사서에서 배제되어 ≪隋書≫ 〈經籍志〉에는 雜史類, ≪新唐書≫ 〈藝文志〉에서는 小說家類로 분류되어 있다.
역주3 修文殿御覽 : 北齊의 後主가 즉위한 뒤 文林館을 설치하고 李德林과 安之推를 判館事로 삼아 편찬하도록 명하여 총 360권을 완성하였다. 가장 오래된 類書로서 魏 文帝의 勅編인 ≪皇覽≫ 120권, 梁의 ≪華林遍路≫ 620권, 北齊의 ≪修文殿御覽≫을 꼽는다. 모두 完帙로 남아 있지는 않으며, ≪황람≫과 ≪수문전어람≫의 극히 일부분만 현전한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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