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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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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1-4 故 古者 聖王甚尊尙賢而任使能이라 不黨父兄하고 不偏貴富하고 不嬖顔色하여
賢者 擧而上之하고 富而貴之하여 以爲官長이요 不肖者 抑而廢之하고 貧而賤之하여 以爲徒役이라
是以 民皆勸其賞하고 畏其罰하여 相率而爲賢이라 以賢者衆而不肖者寡하니
兪云 相率而爲賢 絶句 者字 乃是字之誤 屬下讀이니 惟其相率而爲賢이라 是以 賢者衆而不肖者寡也
兩句皆用是以字하니 古人行文 不避重複이라 今誤作相率而爲賢者
則是民之相率爲賢 以賢者衆而不肖者寡之故 於義不可通矣라하다


그러므로 옛날에 聖王들은 어진 사람을 매우 尊尙하고 유능한 사람에게 일을 맡겨 부렸다. 그리하여 父兄을 편들지 않고 부귀한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으며 잘생긴 사람을 편애하지도 않았다.
어진 사람은 등용하여 승진시키고 그를 부귀하게 만들어 관청의 장관으로 삼았고, 모자란 사람은 억눌러 쫓아내고 그를 빈천하게 만들어 막일꾼으로 삼았다.
이런 까닭에 人民들은 모두 그렇게 상 받는 데 고무되고 벌 받는 데 두려움을 느껴 서로서로 어질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어진 사람은 많아지고 모자란 사람은 적어졌다.
兪樾:“相率而爲賢”에 구를 떼어야 하고, ‘’자는 ‘’자의 誤字이며 아래 글에 붙여서 읽어야 하니, “서로서로 어질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어진 사람은 많아지고 모자란 사람은 적어졌다.”라는 말이다.
兩句에서 모두 “是以(이런 까닭에)”란 말을 썼는데 옛날 사람들은 글을 지을 때 중복되는 말을 피하지 않았다. 지금 잘못 “相率而爲賢者”라고 읽는다면,
이는 “인민들이 서로서로 어질게 된 것은, 어진 사람들은 많아지고 모자란 사람들은 적어졌기 때문이다.”로 읽게 되니 뜻이 통하지 않게 된다.


역주
역주1 (者)[是] : 저본에는 ‘者’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是’로 바로잡았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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