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6 男女無別이라 使治官府則盜竊하고 守城則倍畔하고 君有難則不死하고 出亡則不從하며
使斷獄則不中하고 分財則不均이라 與謀事不得하고 擧事不成하고
注
上文
에 云 故唯昔三代聖王堯舜
湯文武之所以王天下正諸侯者
라
남녀 사이에 구별도 없다. 官府를 다스리게 하면 도둑질하고 성읍을 지키게 하면 배반하며, 임금이 난을 겪더라도 죽지 않고 〈임금이〉 망명하더라도 따르지 않으며,
재판을 하게 하면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재물을 나누게 하면 공평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계책을 함께 세우면 제대로 되지 않고 함께 일을 행하면 성사되지 않으며,
성에 들어가 지키면 견고하지 못하고 국경 밖에 나가서 정벌하면 강대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옛날 三代의 폭군인
注
윗글에 “故唯昔三代聖王堯舜禹湯文武之所以王天下正諸侯者(그러므로 옛날 삼대의 聖王인 堯‧舜‧禹‧湯‧文‧武가 천하를 통일하여 왕이 되고 제후들의 수장이 된 까닭은)”라 하였다.
王引之:‘雖’는 곧 ‘唯’이니 옛날에는 글자를 통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