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沅:≪僞古文尙書≫에는 ‘不’이 ‘棐’로 되어 있고, 傳에서 ‘輔’라 하였는데, ≪墨子≫의 이 대목에 의거하면 응당 〈≪尙書≫의 ‘棐’는〉 ‘匪’가 되어야 한다.
孫星衍:‘不常’은 “非常하게 明察한다.”는 말이다.
案:‘明明’은 분명히 밝은 덕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不常’은 〈≪孟子≫의〉 “어진 이를 등용하시되 부류를 따지지 않으셨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尙書≫에 ‘棐’로 되어 있는 것은 ‘匪’의 假借字인데 ‘匪’와 ‘不’은 뜻이 같으니 畢沅의 설이 옳다.
≪僞古文尙書≫의 僞孔安國傳에 “모두 밝은 大道로써 常法을 도와서 행한다.”라 하였는데, 이것은 經의 뜻이 아니니, 孫星衍의 설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