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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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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12 逝淺者速竭하며
王引之云 逝淺二字 義不相屬이니 當爲遊 俗書遊字 作遊하니 與逝相似而誤 卽流字也
曲禮注 이라하고 釋文 遊作遊라하고 云 徐 音流라하다 流淺 與谿陜對文이라
兪云 逝 當讀爲澨 古字通也 詩有杕之杜篇 噬肯適我라하고 釋文 曰 噬 韓詩 作逝라하니
然則逝之通作澨 猶逝之通作噬也 成十五年左傳 라하고 楚辭湘夫人篇 夕濟兮三澨라한대
杜預王逸注 竝曰 澨 水涯라하다 澨淺 與谿陜對文이니 因叚逝爲澨 其義遂晦
案 王說 近是


얕게 흐르는 물은 빨리 말라버리며,
王引之:‘’와 ‘’ 두 글자는 뜻이 서로 이어지지 않으니, ‘’는 마땅히 ‘’가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자를 쓸 때 ‘’라 쓰니, ‘’와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는 곧 ‘(흐르다)’자이다.
禮記≫ 〈曲禮〉의 에 “士視得旁遊目五步之中(를 볼 때에는 곁으로 다섯 보의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한다.)”이라 하였다. ≪經典釋文≫에 ‘’를 ‘’라 쓰고 말하기를 “徐鍇는 ‘(류)이다.’라 하였다.”라 하였다. ‘流淺’은 ‘谿陜’과 對句이다.
兪樾:‘’는 마땅히 독음이 ‘(서)’가 되어야 하니, 옛날에는 글자를 통용하였다. ≪詩經≫ 〈有杕之杜〉에 “噬肯適我(내게로 와주셨으면)”라 하였고, ≪經典釋文≫에 이르기를 “는 ≪韓詩外傳≫에 ‘’로 되어 있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를 ‘’와 통용하여 쓰는 것은 ‘’를 ‘’와 통용하여 쓰는 것과 같다. ≪春秋左氏傳成公 15년 조에 “則決睢澨”라 하였고, ≪楚辭≫ 〈湘夫人〉에 “夕濟兮三澨(저물녘 삼서를 건너다.)”라 하였는데,
杜預王逸에 모두 “‘’는 물가이다.”라 하였다. ‘澨淺’은 ‘谿陜’과 對句이니, ‘’를 가차하여 ‘’라 하였기 때문에 그 뜻이 모호해지고 말았다.
:王引之의 설이 옳은 듯하다.


역주
역주1 士視得旁遊目五步之中 : ≪禮記≫ 〈曲禮 下〉에 “天子를 볼 때에는 시선이 동구래깃보다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되며 띠보다 아래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國君을 볼 때에는 그 얼굴의 아래에서 동구래깃 위의 사이를 보아야 하고, 大夫를 볼 때에는 그 얼굴을 보고, 士를 볼 때에는 곁으로 5보의 사이를 보아야 한다. 무릇 볼 때는 얼굴보다 위를 보면 오만한 것이며 띠보다 아래를 보면 근심스러운 것이며 흘겨보면 간사한 것이다.[天子視不上於袷 不下於帶 國君綏視 大夫衡視 士視五步 凡視上於面則敖 下於帶則憂 傾則姦]”라고 보인다.
역주2 則決睢澨 : ≪春秋左氏傳≫ 成公 15년 조에 “말을 내달려 그를 뒤쫓으니, 華元이 睢水의 堤防을 터서 길을 막고, 성문을 닫아걸고 성벽 위에 올라가 방비하자, 左師‧두 司寇‧두 宰 등이 마침내 楚나라로 달아났다.[騁而從之 則決睢澨 閉門登陴矣 左師二司寇二宰 遂出奔楚]”라고 보인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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