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은 亦與上通이라 漢書藝文志에 作上同한대 注에 如淳云 言皆同可以治也라
제11편 윗사람의 뜻에 동조함 상
‘尙同’은 윗사람의 뜻에 동조하여 화합하는 것에 대해 논하는 장이다. ‘上同’과 ‘下比’는 墨家의 사상에서 매우 주요한 개념 중의 하나이다. ‘上同’은 위로 義를 같게 하여 意氣投合하며 同調하는 것을 말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下比’는 아래로 친밀하게 지내면서 패거리를 지어 서로의 허물을 감싸주는 것을 말한다. 묵자는 사람들이 하늘에 上同하지 않으면 자연의 재해가 있다는 논리를 확장시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상동하는가 하비하는가에 따라 賞과 罰이 갈린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尙’은 또한 ‘上’과 통한다. ≪漢書≫ 〈藝文志〉에는 ‘上同’으로 되어 있는데, 그 注에 “如淳이 이르기를 ‘모두 같으면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이다.’라 하였다.”라 하였다.
趙岐의 ≪孟子章指≫에 “墨子는 같음을 으뜸으로 삼았는데, 질박〈함에 치중〉하여 中을 벗어났다.”라 하였으니, 또한 이것을 가리킨다.
畢沅:≪荀子≫ 楊倞의 注에는 ‘尙’이 ‘上’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