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6 則此語古者上帝鬼神之建設國都
하여 立正長也
는 非高其爵厚其祿
하고 富貴
佚而錯之也
니라
注
王云 佚上有遊字어늘 而今本脫之하니 則語意不完이라
下篇에 曰 非特富貴遊佚而擇之也라하니 是其證이라 遊佚은 卽淫佚이니 語之轉耳라하다
이는 옛날 上帝와 鬼神이 國都를 建設하여 正長을 세운 것은 그 爵位를 높이거나 그 祿俸을 후하게 하고 부귀와 편안함을 즐기면서 자리나 차지하게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注
王念孫:‘佚’ 위에 ‘遊’자가 있는데, 今本에는 이것이 빠져 있으니, 말의 뜻이 완전하지 못하다.
≪墨子≫ 〈尙同 下〉에 “非特富貴遊佚而擇之也(그저 부귀를 누리며 편히 노닐라고 그들을 그 자리에 둔 것이 아니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遊佚’은 곧 ‘淫佚’이니, 말이 轉變했을 따름이다.
畢沅:‘錯’는 ‘擧措’의 〈‘措’와〉 같이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