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1)

묵자간고(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10-2 以爲正長하시니 是故 上下情請爲通하니라
畢云 文選注 引作是故上下通情하다 舊脫故字하니 今據增이라하다
王云 此本作是故上下請通하니 請卽情字也 墨子書多以請爲情이니
今作情請爲通者 後人旁記情字하여 而寫者遂誤入正文하고 又涉上文以爲正長하여 而衍爲字耳
文選東京賦注 引情通하여 作通情者 乃涉賦文上下通情而誤라하다 顧校同이라
兪云 惟以爲正長句 亦有衍字 下文 曰 故古者聖王之所以濟事成功하여 垂名於後世者 無它故異物焉이니 曰 唯能以尙同爲政者也라하니
然則此文 當云 唯而審以尙同爲政이라야 上下文義始相應이라 因涉上文屢言正長이라 遂誤作以爲正長하여 上下不應矣
且旣云 審以尙同하고 又云 以爲正長하면 一句中兩用以字 義亦未安이라
上文 曰 其爲正長若此니라 是故 出誅勝者 何故之以也 曰 唯以尙同爲政者也일새니라한대
然則爲正長以人言하고 爲政以事言이니 明爲正長者當以尙同爲政也
若作尙同以爲正長하면 卽失其義矣 下篇 云 聖王皆以尙同爲政이라 故天下治라하니 亦其證也라하다
案 兪校未塙이라


〈그런 사람을〉 正長으로 삼았다. 이런 까닭에 위아래의 이 통하였다.
畢沅:≪文選注≫에서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是故上下通情’으로 되어 있다. 舊本에는 ‘’자가 빠져 있으니, 이제 이에 의거하여 채워 넣는다.
王念孫:이 에는 ‘是故上下請通’으로 되어 있는데, ‘’은 곧 ‘’자이다. ≪墨子≫에 ‘’을 ‘’으로 쓴 곳이 많으니,
지금 여기에서 ‘情請爲通’으로 되어 있는 것은 後人이 ‘’자를 〈‘’자〉 옆에 써놓은 것을 轉寫하는 사람이 마침내 正文에 잘못 넣었고, 또 윗글 ‘以爲正長’과 관련하여 ‘’자가 더 들어갔을 뿐이다.
文選注≫ 〈東京賦〉에서 ‘情通’을 인용한 곳에 ‘通情’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바로 〈東京賦〉의 글인 ‘上下通情’과 관련하여 잘못된 것이다. 顧千里의 교감도 같다.
兪樾:생각건대 ‘以爲正長에 또한 衍字가 있다. 아래 글에 “故古者聖王之所以濟事成功 垂名於後世者 無它故異物焉 唯能以尙同爲政者也”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여기의 글은 마땅히 ‘唯而審以尙同爲政’이라야 위아래 글의 뜻이 비로소 상응한다. 윗글에 누차 ‘正長’이라고 말하였기 때문에 마침내 ‘以爲正長’으로 잘못되어 위아래 글의 뜻이 상응하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이미 ‘審以尙同’이라 말하고 또 ‘以爲正長’이라 하면 한 중에 두 번 ‘’자를 쓰는 셈이니, 또한 뜻이 온당치 않다.
윗글에 “其爲正長若此 是故出誅勝者 何故之以也 唯以尙同爲政者也”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爲正長’은 사람으로서 말한 것이고, ‘爲政’은 일로서 말한 것이니, 正長이 된 자는 마땅히 尙同으로써 정치를 해야 함을 밝힌 것이다.
만일 ‘尙同以爲正長’으로 되어 있다면 그 뜻이 맞지 않게 된다. ≪墨子≫ 〈尙同 〉에 “聖王皆以尙同爲政 故天下治(聖王은 모두 尙同을 가지고 정치를 하였다. 그러므로 천하가 다스려졌다.)”라 하였으니, 또한 그 증거이다.
:兪樾校勘은 확실치 않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