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道藏本에는 ‘顚(엎어지다)’이 ‘巔(꼭대기)’으로 되어 있으니, 옳지 않다. ≪後漢書≫ 〈邊讓傳〉 李賢의 注에 “‘華髮’은 흰 머리이다.”라 하였다.
畢沅:‘隳’자는 마땅히 ‘墮’가 되어야 한다.
詒讓案:≪說文解字≫ 〈髟部〉에 “‘鬌’는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뜻이다.”라 하였고, 〈頁部〉에 “‘顚’은 정수리이다.”라 하였다. ‘墮’는 ‘鬌(머리털이 빠지다)’와 통하니, ‘墮顚’은 곧 대머리라는 뜻이다.
≪
新序≫ 〈
事〉에 “
齊 宣王이
閭丘卬에게 ‘
士亦華髮墮顚 而後可用耳(
士는 역시 백발이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난 뒤에야 쓰일 만하다.)’라 하였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