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2)

묵자간고(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4-8 昔者 好士細要
畢云 舊作腰하니 俗寫 後漢書注 引此云 楚靈王 好細腰하여 而國多餓人이라하다
詒讓案 外篇 云 楚靈王 好細腰하여 其朝多餓死人이라하고
二柄篇 云 楚靈王 好細腰하여 而國中多餓人이라하니 後漢書注 疑涉彼二書而誤


옛날 靈王의 가는 허리를 좋아하였다.
畢沅:舊本에는 〈‘’가〉 ‘’로 되어 있는데, 俗字이다. ≪後漢書≫의 에서 이를 인용하면서 “楚靈王 好細腰 而國多餓人(초 영왕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여 나라에 굶는 자들이 많았다.)”이라 하였다.
詒讓案:≪晏子春秋≫ 〈外篇〉에서 “楚靈王 好細腰 其朝多餓死人(초 영왕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여 그 조정에 굶어죽은 사람이 많았다.)”이라 하였고,
韓非子≫ 〈二柄〉에서 “楚靈王 好細腰 而國中多餓人(초 영왕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여 나라 안에 굶는 사람들이 많았다.)”이라 하였으니, ≪後漢書≫의 는 아마도 이 두 책의 영향을 받아 잘못 인용한 것이리라.


역주
역주1 楚靈王 : ?~B.C.529. 姓은 羋(미)이고 熊氏이며, 初名은 圍이고 왕이 된 후 虔으로 이름을 바꿨다. 楚 共王의 次子로 조카인 郏敖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春秋時代 유명한 昏主이자 暴君으로, 蔡 靈侯를 죽이고 나라를 멸망시켰으며, 吳나라를 무력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楚나라 백성들에게 쫓겨나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역주2 晏子春秋 : 춘추시대 齊나라 晏嬰의 言行을 문답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內篇인 〈諫上〉, 〈諫下〉, 〈問上〉, 〈問下〉, 〈雜上〉, 〈雜下〉와 外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주3 韓非子 : 戰國시대 말기 韓나라 法家의 집대성자였던 韓非(B.C.280~B.C.233)의 저작이다. 현존하는 것은 55편으로 대부분 韓非 자신의 저술이며, 이 책에 담긴 法家사상은 이후 秦나라의 통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