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26 則吾今行兼矣라 昔者武王將事泰山隧에
注
廣雅釋詁
에 云 將
은 行也
라하고 周禮小宗伯
에 云 將事于
이라하다
畢云 隧는 或爲隊라 穆天子傳에 云 鈃山之隊라하고 玉篇에 云 隊는 以醉切하니 掘地通路也라 或作𨽡라하다
云 玩其文義
컨대 乃是武王旣定天下後
에 望祀山川
이어나 或初巡守岱宗禱神之辭
요 非伐紂時事也
라하다
나는 이제 〈그가 행한〉 ‘아우름’을 행할 것이다. 옛날
武王이
泰山의
隧道에 가서 제사를 지낼 때
周 武王
注
≪廣雅≫ 〈釋詁〉에 “‘將’은 ‘行’이다.”라 하였고, ≪周禮≫ 〈小宗伯〉에 “將事于四望(〈有司가〉 四望에 祭를 지내러 간다.)”이라고 하였다.
畢沅:‘隧’는 혹 ‘隊’로 쓰인다. ≪穆天子傳≫에 ‘鈃山之隊’라 하였고, ≪玉篇≫에 “‘隊’는 ‘以’와 ‘醉’의 反切로, 땅을 파서 길을 통하게 하는 것이니, 혹 ‘𨽡로 쓰기도 한다.”라 하였다.
생각하건대 ‘隊’와 ‘隧’자는 모두 ≪說文解字≫의 ‘𨽵’자의 省文이다.
閻若璩:그 文義를 음미해보면 이것은 武王이 이미 천하를 평정한 뒤에 山川에 望祀를 지내거나 처음으로 岱宗(泰山)을 巡狩하면서 기도하는 글이지 紂를 정벌할 때의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