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 且焉有善而不可用者
아 姑嘗兩而進之
라 以爲二士
하여
注
王引之云 誰字는 義不可通하니 誰는 當爲設이라 言設爲二士於此하여 而使之各執一說也라
隸書
에 設字作
하고 誰字作
하여 二形畧相似
라 故
로 設誤爲誰
라하다
그런데 좋은데도 쓸 수 없는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한번 둘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시켜〉 나아가보자. 두 士가 있다고 가정하여
注
王引之:‘誰’자는 뜻이 통할 수 없으니, ‘誰’는 응당 ‘設’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두 士가 있다고 가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각자 한 주장을 견지하게 하자는 말이다.
隸書로 ‘
設’자는 ‘
’로 되어 있고, ‘
誰’자는 ‘
’로 되어 있어 두 자의 형태가 거의 서로 흡사하기 때문에 ‘
設’이 ‘
誰’로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