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誓命은 依上文컨대 當作禹誓라 漢書藝文志에 禹作𢁰한대 顔注에 云 古禹字라하다
此書에 多古字하니 蓋亦作𢁰한대 與命相似而譌나 校者不悟하고 又移著誓下하여 遂與上文不合矣라
또한 다만 〈禹誓〉와 〈湯說〉만 그런 것이 아니고
注
‘誓命’은 위 글에 의거하면 응당 ‘禹誓’가 되어야 한다. ≪漢書≫ 〈藝文志〉에 ‘禹’는 ‘𢁰’로 되어 있는데, 顔師古의 注에 “‘禹’의 古字이다.”라 하였다.
이 책에 古字가 많으니, 아마도 이 책에도 ‘𢁰’로 되어 있었는데 ‘命’과 字形이 비슷해 와전되었지만 교감하는 자가 알지 못하고 또 ‘誓’ 아래에 옮겨 적어서 결국 위 글과 맞지 않게 된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