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3 飢飽之不節하여 百姓之道疾病而死者를 不可勝數요
喪師多不可勝數요 喪師盡不可勝計하니 則是鬼神之喪其主后를
注
后
는 與後字
로 通
이라 王制
에 云 天子諸侯
는 祭
之在其地而無主後者
라한대
洪云 后는 當作石이니 卽祏字省文이라 左氏昭十八年傳에 使祝史徙主祏于周廟라한대
杜預의 注에 祏은 廟主石函이라하고 說文에 祏은 宗廟主也라 周禮에 有郊宗石室이라
一曰 大夫以石爲主라 從示從石이요 石은 亦聲이라하다
굶주림과 포식이 절도에 맞지 않아 길에서 질병에 걸려 죽는 백성을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군사를 많이 잃은 것을 이루 헤아릴 수가 없고,
군사를 전부 잃은 것을 이루 계산할 수가 없다. 이러한 형편이니 鬼神이 그 〈제사를〉 주관할 후사를 잃은 것을
注
‘后’는 ‘後’자와 통한다. ≪禮記≫ 〈王制〉에 “天子諸侯 祭因國之在其地而無主後者(天子와 諸侯는 자신의 나라 안에 있는 〈제사를〉 주관할 후사가 없는 因國을 제사한다.)”라 하였는데,
이 구절에 대한 鄭玄의 注에 “因國의 선왕에게 후손이 끊겨 없으면 그를 위해 제사를 주관한다.”라고 한 것이 곧 이 의미이다.
洪頤煊:‘后’는 응당 ‘石’이 되어야 하니, 곧 ‘祏’자의 省文이다. ≪春秋左氏傳≫ 昭公 18년 조에 “使祝史徙主祏于周廟(祝史에게 主祏을 周廟로 옮기게 하였다.)”라 하였는데,
이 구절에 대한 杜預의 注에 “祏은 廟主를 모셔두는 石函이다.”라 하였다. ≪說文解字≫에 “祏은 宗廟主이다. 周나라 禮에 郊宗과 石室이 있다.
一說에 ‘大夫는 돌로 神主를 만든다.’라 하였다. 示와 石을 합한 것이고, 石은 또한 聲音이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