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吳’는 응당 ‘越’이 되어야 한다. 墨子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吳나라는 이미 亡하고 없었다. 이 때문에 아래 글에 夫差가 吳나라를 패망하게 한 고사를 가지고 경계를 하였으니,
여기서 다시 ‘越’을 버리고 ‘吳’를 들어서는 옳지 않다. ≪墨子≫ 〈非攻 下〉에 “지금 천하에 攻戰을 좋아하는 나라는 齊나라, 晉나라, 楚나라, 越나라이다.”라 하고,
≪墨子≫ 〈節葬 下〉에 “정벌에 힘을 쏟는 제후로는 남쪽에 楚나라와 越나라의 王이 있고, 북쪽에는 齊나라와 晉나라의 君主가 있다.”라 하였으니, 모두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