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20 而智伯이 莫爲強焉하니 計其土地之博과 人徒之衆하여 欲以抗諸侯로 以爲英名하여 攻戰之速이라
注
王云 皆는 當爲比니 天志篇에 比列其舟車之卒이 是其證이라 下篇의 皆列도 同이라하다
案 王說이 是也라 又舊本에 列下脫其字러니 王據上句補하니 今從之라
그 가운데 智伯氏가 莫強하니, 자신의 광대한 토지와 많은 人民을 헤아려 諸侯에게 맞서는 것으로 英名을 삼아 攻戰을 신속히 하고자 하였다.
이 때문에 용맹한 군사를 선발하고 배와 수레의 병졸을 진열하여
注
王念孫:‘皆’는 응당 ‘比’가 되어야 하니, ≪墨子≫ 〈天志〉에 “比列其舟車之卒(배와 수레의 병졸을 진열한다.)”이라고 한 것이 그 증거이다. ≪墨子≫ 〈非攻 下〉의 ‘皆列’도 마찬가지로 ‘比列’이다.
案:王念孫의 說이 옳다. 또 舊本에 ‘列’ 아래에 ‘其’자가 탈락되어 있었는데, 王念孫이 앞 구절에 의거하여 보충해 넣었으니, 지금 王念孫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