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則是有譽義之名이나 而不察其實也라 此는 譬猶盲者之與人에 同命白黑之名이요 而不能分其物也니 則豈謂有別哉리오
是故
로 古之知者之爲天下度也
에 必順慮其義
요 而後爲之行
하나니 是以
로 動則不疑
하며 得其所欲
하여
注
案 戴說未塙이라 速通成得其所欲은 疑當作遠邇咸得其所欲이라
이는 義를 예찬하는 名聲을 소유하기는 하였으나 實質을 살피지 못한 것이다. 이는 비유하자면 盲人이 일반 사람과 똑같이 黑白이란 名稱을 사용하지만 그 實物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이를 두고 어찌 분별한다 할 수 있겠는가.
이런 까닭에 옛날의 지혜로운 자가 天下를 위하여 헤아림에 반드시 義를 신중하게 고려한 뒤에 행하였으니, 이런 까닭에 움직이면 의심을 받지 않아 遠近의 인민들이 모두 바라는 바를 얻어
注
戴望:‘成’ 아래 응당 ‘則’자가 빠져 있다.
案:戴望의 설은 확실치 않다. ‘速通成得其所欲’은 응당 ‘遠邇咸得其所欲’이 되어야 옳을 듯하다.